AUDI e-tron GT
아우디가 9일(현지시간) ‘e-트론 GT’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아우디는 이번 공개 행사를 통해 순수 전기 그란 투리스모 ‘e-트론 GT’ 핵심 사항인 역동적인 주행 성능, 감성적인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우디 AG 마르쿠스 듀스만 CEO는 “e-트론 GT는 미래에 대한 아우디의 해석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그란 투리스모”라며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인상적인 주행 성능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를 가장 감성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우디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확고한 태도를 보여준다”며 “e-트론 GT 뿐 아니라 이 차를 생산하는 볼링거 호페 공장은 탄소 중립적이고 에너지 균형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아우디 e-트론 GT는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인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로, 모델에 따라 전기 모터 출력은 350kW 또는 440kW이며 다이나믹 스퍼트도 허용된다. 신차에는 86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488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최상의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항력 계수는 0.24에 불과하다. 인테리어 또한 클래식한 그란 투리스모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낮고 스포티한 포지션으로 배치됐다. 뒷좌석 또한 여유 있는 공간으로 장신의 성인도 편안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e-트론 GT 월드프리미어 온라인 행사에서는 아우디 AG 마르쿠스 듀스만 CEO와 힐데가르트 보트만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 헨릭 벤더스 아우디 브랜드 부사장, 마크 리히트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또한, 배우 겸 프로듀서인 톰 하디,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 그리고 포뮬러 1 월드 챔피언 니코 로즈베르그가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고성능의 공존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아우디와 함께 공유하며 관심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