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속엔 항상 자리잡고 있는 1쉰위 차량이 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을 산다면 꼭 하이브리드로… 그리고 차종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였습니다. 수많은 차종을 시승해 봤는데 다방면으로 거의 모든걸 만족시켜주는 차종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1순위 차량이 오랜만에 2순위로 밀리고 이 차량이 제 마음속 1순위로 자리 잡았습니다.

[차량정보]
NQ5 스포티지 HEV 1.6 시그니처 그래비티 2WD

[옵션사항]
프리미엄, 빌트인캠, 크렐사운드, 선루프, 모니터링
색상: (외장) 베스타 블루, (내장) 그레이

[차량가격]
42,810,000원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 입니다.

준중형 SUV를 표방하고 있지만
중형사이즈 SUV라고 불려도 될 만큼 공간은
넉넉했고 성능은 탁월했으며 경제적이였습니다.
물론 기계적 완성도도 훌륭 했습니다.

 

 

풀체인지 스포티지가 출시된 첫날 무려 1만6천대라는 예약자가 몰렸고 총 사전예약대수가 2만2천대를 넘겨버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고객층을 타겟팅 하면서도 대부분의 연령과 세대를 아우르는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반증. 실제 시승을 할때 아이들을 델고 다니는 패밀리카용, 캠핑, 서핑 등을 할수 있는 아웃도어용,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는 의전용 차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사회초년생부터 실버세대까지 모두 만족할만한 요소를 갖고 있는듯 합니다.

 

 

차량 전면은 블랙 컬러의 하이테크적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한층 세련된 이미지로 다가오고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DRL과 헤드램프가 조화롭게 디자인되어 있어 존재감을 과시하면서도 광량은 풍부하여 시야확보는 야간에 상당히 좋았습니다. 주간에도 세련된 DRL덕분에 강한 개성을 표현해 주는게 상당히 만족스러웠죠

 

 

측면은 웅장하고 스포티한 바디 실루엣에 입체적인 볼륨을 더해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느껴지는데 엣지있는 날이 서있는 디자인에 풍부한 곡선라인이 더해지면서 직선과 곡선의 아름다운 조화가 돋보입니다.

 

 

기아의 신규 엠블럼은 이제 디자인상 플러스 요소로 남아있으며 안그래도 신형인데 더 신형을 타는듯한느낌을 선사 합니다.

 

 

디자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엠블럼 변경은 정말 잘한듯 보여지는 군요. 최소한 디자인 측면에서는 말이죠

 

 

디테일이 상당히 훌륭하다는걸 알수 있는 프론트 쿼터뷰, 헤드램프부터 그릴 그리고 램프 등 디자인을 어디하나 대충 해놓지 않고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기아 스포티지 제원표]


 

전작 대비 85mm 길게 뽑은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공간은 넉넉하고 여유로웠습니다.

 

 

기아차 특유의 샤크핀 D필러 디자인과 C필러 글래스 디테일은 정말 독보적인듯 합니다. 일직선으로 뻗은 루프라인 덕분에 2열공간 헤드룸 뿐 아니라 트렁크 공간 상단부까지 공간을 확보하면서 실용성은 충분히 갖췄습니다. 그러면서도 디자인적으로 어디하나 이상하지 않은 그야말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느낌. 덕분에 상당한 짐 적재가 가능하고 아웃도어용으로 충분히 여기저기 활용될만한 요소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후면은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장식)와 날렵한 리어램프를 통해 심플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최근 몇년간 급격하게 올라간 디자인 수준이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을수 있을만한 실력인듯 합니다. 누가봐도 세련된 리어램프라인과 더불어 하단 마감은 그야말로 ‘디자인은 기아’라는 별칭을 다시금 리마인드 시켜주는 요소

 

 

날렵하게 뻗은 리어램프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하단 스포티지 레터링으로 존재감 과시. 3,4 세대에서 선보였던 수평라인 리어램프는 여전히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방향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이브리드 라는걸 알려주는 HEV 표식이 있습니다. 일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으로 분류되어 각종 혜택을 받아가면서도 연비는 15~16정도는 무난하게 찍고 컨트롤 하면 20넘는건 우습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광활합니다. 캠핑을 자주가는 입장에서 이정도 사이즈는 풀세팅 오토캠핑을 하고도 남을만한 공간으로 정말 넉넉한 공간이 아닐수 없습니다.

 

 

쇼핑백을 가져가 대보면 허전하기 까지 합니다. 그만큼 상당히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2열은 풀플랫시트가 적용되어 요즘 유행하는 차박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 패밀리카의 용도 뿐 아니라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게 되어 인기가 폭팔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외관은 스포티지만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많이 반영했다면 내장은 영락없는 기아차의 디자인 입니다.

 

 

이제는 어느덧 준중형급까지 적용된 프리미엄급 커브드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하여 마치 플래그쉽을 타는듯한 느낌. 이게 상당히 웅장하면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동승하는 사람이 처름 타면 하는 소리는…와 모니터 왜이렇게 커? 라는 질문 입니다. 그만큼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디자인 요소로 잘 녹였습니다. 처음 그랜저에서 선보였던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개를 커브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기아로고가 이제는 멋지게 들어간 스티어링 휠

 

 

가운데 에어백이 작게 디자인되어 세련됨을 강조하면서도 양쪽 멀티 펑션기능과 함께 3스포크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버튼은 검은색으로 처리해 뚜렷하게 레터를 인식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끔 은색으로 처리되 글씨 및 그림이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대비되는 색상으로 해주니 너무잘 보이는군요

 

 

핸들너머 12.3인치 UI는 기존 기아차의 그것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물리적 버튼과 터치방식이 조합된 공조기능. 명확하게 클리어하게 보여줍니다.

 

 

통풍 열선 등의 버튼은 이렇게 따로 빠져나와 있습니다.
역시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라서 명확하게 잘 보이죠?

 

 

기어변속은 다이얼 형태인데 끝쪽이 막혀서 더이상 돌아깆 않게끔 디자인되어 그렇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적응되면 잘 사용할수 있을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아직 기어봉 형태를 선호합니다.

 

 

 

이번 스포티지에서는 컵홀더와 수납공간을 한쪽에 디자인했고 아이디어처럼 컵홀더 / 수납공간을 변경할수있게 해놨습니다. 이런부분은 상당히 편했고 실용적이였죠. 음료를 마시다 다 마시면 접어놓고 수납공간으로 활요이 가능합니다.

 

 

워크인시트가 기본적용되어 있고 뒷좌석을 위한 USB 충전 단자도 만들어 놨습니다. 시트에 거치대를 놓고 아이패드 등을 쓸경우 유용하게 쓸수있을듯 합니다.

 

 

쏘렌토에서 봤던 공조 디자인. 올드함이 싹 사라진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뒷자리는 넉넉한 공간에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카시트를 채우고도 넓은 레그룸공간 그리고 헤드룸 공간때문에 답답하지 않게 쾌적한 이동이 가능했고 아이들의 피드백도 참 좋았죠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초반 가속력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출발과 저속을 담당해주는 배터리의 역활이 더 커진걸까…? 초반 리스폰스 딜레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기차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강력했죠. 다만 너무 강력해서 일까…? 초반 휠스핀이 살짝 나는건 아쉬운 부분

 

 

그 외 밸런스, 롤피칭, 자세제어 등의 능력은 탁월했습니다. 딱 급에 맞는 안정적이 주행감을 선사했고 불안함을 느낄만한 요소는 그 어디에도 없었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을 기본 탑재해 우수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이라이드는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턱 통과 시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시키며, 이핸들링은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조향 시작 시 주행 민첩성을, 조향 복원 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 주는 기능입니다.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은 잘 차단되어 있었고 진동 및 떨림들도 거의 들려오거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속에서는 배터리의 힘으로 가게 되니 부드럽고 고요하게 운행 할 수 있었습니다.

신형 스포티지는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함께 1.6 터보 가솔린, 2.0디젤 등 3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됩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시스템 최대 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6.7km/ℓ 입니다.

 

자동차 인플루언서로써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을 시승하게 되면 꼭 사고싶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경우가 한두번씩 있는데 이번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그런 느낌을 강력하게 주는 차 중 하나였습니다.

 

 

운전이 즐겁고 실용적이면서도 디자인은 세련되고 기능은 하이테크인 다방면으로 훌륭한 차. 은근 이런차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

1.6 터보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109만원
노블레스 3,269만원
시그니처 3,593만원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1.6 터보 가솔린
트렌디 2,442만원
프레스티지 2,624만원
노블레스 2,869만원
시그니처 3,193만원,

2.0 디젤
트렌디 2,634만원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 3,061만원
시그니처 3,385만원
(개소세 3.5% 반영 기준)

 

 

여기까지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시승기 였습니다. 끝!

본 시승기는 기아차의 시승차를
제공받아 작성된 컨텐츠 입니다.

 

JimmyLim지미림
지미림의 테슬라 라이프

 

EV6 VS 아이오닉5 이것저것 비교해보기 – 같은 차 다른 느낌

이전 글[루머] 애플(apple), 전 크라이슬러 성능시험장 인수?
다음 글수입차 판매1위 E클래스 전기차 벤츠 EQ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