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4일 K7 프리미어를 출시했다.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엔진 라인업은 다섯 가지다.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로 나뉜다.2.5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의 힘을 낸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물렸다. 복합연비는 11.9km/ℓ에 달한다(17인치 타이어 기준).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ℓ당 0.7km 더 갈 수 있다. 3.0 가솔린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달아 조향 응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에 보여주는 ‘후측방 모니터’,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과 연동하여 터널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보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대화면 모니터와 12.3인치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조작성을 높인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탑재했다. 차량과 집을 쌍방향으로 연결하는 카투홈/홈투카 기능도 있다. 기아자동차는 홈투카 서비스를 UVO(유보) 이용 기존 고객 전체에게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K7 프리미어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총 8,023대의 계약을 기록했다.
첫날에만 사전계약이 2,500대 몰렸다. 사전계약 결과 모니터링팩과 HUD팩 옵션을 선택한 고객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의 70%를 넘었다. 참고로 K7 프리미어는 가솔린, 디젤 전 트림에서 컴포트, 스타일, HUD팩, 모니터링팩, 드라이브 와이즈등 옵션 패키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외관 색상은 오로라 블랙펄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인테리어 색상은 블랙, 새들 브라운, 웜 그레이(하이브리드 전용) 순으로 선택됐으며 K7 프리미어에서 새롭게 선보인 새들 브라운의 선택 비율은 약 45%로 나타났다.
- 2.5 가솔린 프레스티지 3,102만원, 노블레스 3,367만원
- 3.0 가솔린 노블레스 3,593만원, 시그니처 3,799만원
- 2.4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622만원, 노블레스 3,799만원, 시그니처 4,015만원
- 2.2 디젤 프레스티지 3,583만원, 노블레스 3,760만원
- 3.0 LPi(일반) 모델 프레스티지 3,094만원, 노블레스 3,586만원
- 3.0 LPi(면세) 모델 2,595만원~3,430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한편 기아자동차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K7 프리미어를 알릴 계획이다. 7월 1일까지 K7 프리미어 시승 체험단을 모집하며 기아자동차 판매거점과 드라이빙 센터를 통한 전국 단위의 현장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밖에 향후 기아자동차 재구매시 3년 최대 64%의 잔존가치 보장을 해주는 ‘K7 다운&다운(Down & Down)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운&다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약 33만원으로 K7 프리미어를 구매할 수 있다.
urugonza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