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모델Y가 왔습니다!
테슬라 모델X 그리고 테슬라 모델3를 구매하고 난 후 어쩌면 마지막이 될 테슬라 모델Y를 구매했습니다. 드디어…모델Y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앞에서 보면 모델3와 차이가 없을정도로 모델3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차에 바람을 불어넣은듯 부푼 풍선모양의 모델3같습니다. 지난번 모델X를 갑작스럽게 포스팅을 하고 모델Y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오늘은 그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테슬라 모델Y는 모델3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부품이 전체적으로 커지고 넓어진 모델입니다. 휠베이스도 살짝 길어서 모델3보다는 레그룸 헤드룸 공간에서 더 여유롭죠. 즉, 모델X,S는 부담스럽지만 테슬라는 타고싶고 또 패밀리카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가장 적합한 모델입니다. 가격이 5~7천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니 X,S대비 경제적인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럴까 판매량은 급속도로 올라가고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링모델이되면서 그야말로 효자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모델3의 SUV버전이므로 가격, 크기, 공간 등
모든면에서 효과적이니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
저 역시 그런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근데 모델X를 보유한 상태인데 왜 매력적으로 다가 왔을까요? 사실 모델X의 넓은 공간은 아직도 부럽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캠핑도 자주가는 입장에서 큰 차의 메리트는 워낙 큰 것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모델X는 부담스러웠던게 사실 입니다. 가격적으로 말이죠. 1.4억을 육박하는 차를 보유하는데 오는 부담감은 결코 작지 않으며 일개 직장인일뿐인 저에겐 능력에 맞지 않는 차를 타고 다니는 느낌이였죠.
하지만 모델Y는 딱히 그런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 차는 아니지만 모델X대비 해서는… 그럼에도 항상 공간에 대한 부족함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모델X를 타다가 모델Y를 타면 컴팩트함이 바로 느껴지거든요.
전체적인 제원을 보면 차량길이는 (전장) 싼타페보다 30mm정도 짧으나 휠베이스는 125mm 길어서 실내 공간은 잘 뽑아 냈습니다. 휠베이스는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절대로 작은차가 아닙니다.
중형 SUV정도 되는 수치 입니다.
테슬라 모델Y 제원
전장 4,751mm, 전폭 1,921mm
전고 1,624mm, 축거 2,890mm
날렵한 프론트는 0.23Cd 라는 낮은 공기저항계수로 보답하여 연비의 효율을 극대화 했습니다. 실제 스포츠카와 견줄만한 수치로 제로백을 봐도 충분히 비교가 가능합니다. 모델Y롱레인지의 제로백은 5초 입니다. 참고로 벤츠 CLS 400d 4matic의 제로백이 5초대 입니다. 2톤에 육박하는 테슬라 모델Y의 민첩함이 어느정도인지 알수있는 대목.
휠은 20인치이며 블랙색상의 인덕션 휠 입니다.
리어로 갈수록 모델X의 형태가 나옵니다. 약간은 두꺼워지지만 날렵한 유선형으로 떨어지는 C필러라인으로 전체적인 날렵함은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캐릭터라인과 볼륨감이 적절히 들어간
리어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 느낌.n테슬라 치고
상당히 잘된 디자인이라고 생각 되네요.
제가 테슬라 디자인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이쁘죠?
(^__^)
적절하게 부풀어오른 모델Y의 리어디자인.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머플러 없는 하단 디자인도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리어쪽엔 테슬라 패밀리룩을 제외하고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모델Y 5인승 입니다. 7인승도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미출시 된 모델 입니다. 후에 선택이 가능한 시점이 오면 7인승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좁아도 있으면 유용하게 쓸일이 있으니 말이죠.
차박에 딱!
차박을 하기에도 너무 좋은 조건입니다. 테슬라 라인업중 두번쨰로 넓고 쾌적한 차박이 가능합니다. (1등은 모델X 5,7인승) 출고기는 지금 올리지만 이미 차박 캠핑도 다녀온 상황
이렇게 모델3에서 사용하던 테슬라이프 매트와 토퍼를 이용해 차박세팅을 했고 너무 쾌적하게 잘 잤습니다. 모델3에서도 딱히 불편한게 없었는데 모델Y…이건 뭐 그냥 호텔에서 자는거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 성인 2명은 물론이고 아이들 2명과 함께 자도 잘수있을듯 합니다. 모델Y 차박 관련 내용은 추후 자세히 올려보도록 하죠.
우람한 체격의 모델Y
몇일간 타보니 패밀리카를 대체하기 충분했습니다. 충분히 넓었고 편했습니다. 물론 모델X에 비할바는 아니였으나 일반적 자녀2명을 둔 가정에서 패밀리카로 충분합니다.
511km
모델Y의 주행가능거리는 정부인증으로 511km 입니다.
충분히 여유롭고 안정적입니다. 지방을 가던
캠핑을 가서 차박을 하던 문제없는 수치죠.
보조금은 50%만 수령
하지만 정부 보조금은 100% 수령하지는 못했습니다. 차량가격이 6,999만원 이라서 절반인50%만 수령했습니다. 차량 색상이 가장 비싼 레드색상이고 휠도 20인치 휠을 선택해 결국 차량은 약 7천만원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근데 최근 서울 기준 보조금이 약 200만원이 줄었습니다. 결국 또 한번 이렇게 막차를 타고 혜택을 본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제 모델Y는 지인이 출고후 바로 판매한걸 업어온 차 입니다. 주행거리는 고작 700km정도 밖에 안된 신차 입니다. 제가 주문을 걸어놓은 차량은 취소 했습니다. 색상이 블랙에서 레드로 변경되었을 뿐!
롱레인지 모델이라 후면에는 DUAL MOTOR 레터링이 있으며 퍼포먼스 모델에는 빨간줄이 하나더 있습니다.
모델Y는 제가 타본 테슬라중 승차감이 제일 안좋습니다. 모델3가 가장 만족스러웠으며 모델X는 에어서스펜션으로 그나마 단점을 커버한듯 합니다. 특히 리어 서스펜션의 감도를 조금 부드럽게 했으면 좋았을 뻔. 하지만 그렇게 못참을 만한 승차감은 아닌듯 합니다. 물론 S클래스 7시리즈 타다가 타면 쓰레기 승차감 같겠지만 일반적인 차량들 대비 그렇게 못참을 정도는 아니니 크게 걱정할건 없습니다.
모델Y의 실내는 공간의 크기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모델3와 동일한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핸들, 센터디스플레이 등 모든게 동일한 디자인. 애프터 마켓 부품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니 몇개 불용품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말할것도 없이 동일한 UI/UX 입니다. FSD는 없습니다. 구매를 할까 고민중입니다만.. 한국에서는 약간의 제약도 있고 주행의 정교함이 더 좋아진것도 아니니..딱히 구매하게 될것같지는 않습니다. 최근 버전9.0 베타가 나온거보면 사고싶긴합니다…
이렇게 저는 모델Y를
구매 했습니다.
모델X에 이어 3를 구매하고 마지막으로 Y를 구매했습니다. 한브랜드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구매하는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모든차에 만족감이 높은것도 또 처음입니다. 앞으로 모델Y는 패밀리카로 모델3는 개인용도로 사용하게 될 예정인데 아마도 모델3는 곧 방출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모델Y가 X보다 부담스럽지 않으니 충분히 모든역할을 해낼꺼 같거든요. 모델3를 팔게 되면 이 블로그에 먼저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델Y와 함께 패밀리카, 캠핑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테슬라이프를 계속 기대해 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