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했으면 좋았을걸
후회를 하게 되는 옵션 3가지
2월 25일 사전계약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던 아이오닉5는 이제 길거리에서 간혹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도 기다리는 차로 인식되고 있고 관련 카페 회원들은 “안나오닉5” “언제나오닉5″라는 별칭을 붙여주며 아직도 생산완료를 기다리고 있는 차량이기도 해요.제가 아이오닉5를 구매하면서 2wd 롱레인지 모델에 몇가지 옵션을 붙여 구매를 했는데 구매를 하고 나서 “그때 했으면 좋았을걸”이라는 후회를 하게 되는 옵션 3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아이오닉5의 DSM에 포함된 OLED 화면은
상당히 깨끗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DSM(DIGITAL SIDE MIRROR)은
최애템 이것은 꼭 선택하시길
시승기를 통해 하나 하나 알아가던 중 DSM에 대해 여러가지 조사를 했었습니다 물론 DSM이라는 단어는 공식적인 단어가 아닌 현대에서 만들어낸 단어 이기도 하고 다른 제조사에서는 이렇게 부르지 않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는데 구매전 사전에 알아본 장단점등은 이것을 선택하면 적응 하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다 그리고 가장 큰 애로사항은 내가 만약 다른 차량을 이용하면 또 적응을 다시해야 하므로 이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죠 그럼 여기서 디지털 사이드 미러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볼까요?(아이오닉5 구매 이전의 자료입니다)
렉서스의 일부 차종에는
이미 적용되어 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의 장점
우선 장점부터 알아보아야겠죠? 카메라식 사이드 미러는 환경에 민감하지 않아요 무슨 말이냐면 요즘 같은 겨울철이면 기존 사이드 미러 같은 경우 눈이 쌓이거나 날씨 때문에 뿌옇게 되거나 얼거나 하죠 그러나 카메라식 사이드 미러는 이런 계절적 변화에 있어 영향을 덜 받습니다.
습기가 차거나 창문에 물기가 있으면 잘 보이지 않던 것이 카메라식으로 장착이 되면 그러한 영향도 덜 받게 되니 이런 부분은 참 좋습니다
그리고 화각이 기존의 거울에 비해 넓어 사각지대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렌즈의 화각만 넓히면 되니까 이 부분에서는 거울형 사이드 미러보다 훨씬 좋은 부분이지요 또한 광학 미러에 비해 왜곡 현상이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음으로는 전자적인 작동 방식이다 보니 줌인, 줌아웃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겁니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에 더 잘 보고 싶은 뒷부분을 당겨서 볼 수도 있고 멀리 떨어트려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후진할 때도 도움이 되는데요 후진 시 기어 레버와 연동되어 넓은 각도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니 주차를 할 때도 편합니다.
야간에서도 기존 미러와 차별화가 되는데요 기존 미러는 조명을 비출 수 없으니 잘 보이지 않지만 카메라식 사이드 미러는 광학을 조절하여 좀 더 잘 보이도록 해 줍니다.
카메라 사이드미러의 단점들
첫 번째 정비 가격이 비싸집니다 기존의 사이드 미러 역시 고가의 차량에서는 몇백만 원 하지만 소형 차량에는 비싸봐야 몇십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카메라 사이드 미러의 가격은 기본 백만 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대 측에서는 이것 또한 중형차량에 장착되는 기존의 사이드미러 값 정도로 낮추겠다는 이야기도 있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옵션도 비쌀 것이고 정비 비용도 비쌀 것은 어쩔 수 없는 단점으로 작용할 듯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시각의 분산화입니다. 아이오닉 5에 유출된 스파이샷에서 보면 카메라 사이드 미러와 가까운 곳에 디스플레이가 설치가 되는데 이게 정면을 보고 운전을 하는 운전자에게 시각 분산을 유도하여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단점이 있는데 이건 디스플레이의 위치만 옮기면 되는데 기존에 유출된 스파이샷처럼 그곳의 설치가 된다면 문제가 될듯하네요
넥서스의 디스플레이 위치는 정면과 가깝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시각분산이 기존의 사이드 미러보다 덜하다 그러나 아이오닉5는 그렇지 않아보인다
아이오닉 5의 카메라 사이드미러 디스플레이 위치
이외에도 또 하나의 단점은 새로 적용되는 기술이라 기존의 사이드 미러와 다른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적응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프론티어적 또는 얼리 어댑터의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새로운 기술이겠지만 그렇지 않고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운전자들에게는 못 미더운 장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나라의 도로 사정에 있어 주차를 할때 좁은 골목등에서 사이드 미러를 접을 수 없으면 곤란 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카메라식 사이드 미러는 기존의 광학식 사이드미러에 비해 전체적인 부피는 작아도 길이는 비슷하므로 접히지 않는다면 주차시 문제가 발생 할 수도 있다는것이죠
종합적으로 봤을 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이 있는 카메라식 사이드 미러이긴 합니다. 하지만 현대에서 처음 도전하는 기술이기에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것 같고 또다른면으로는 기존에 출시된 카메라 사이드미러를 장착한 다른 외제차량과 어떤 차별성을 둘지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이렇게 디지털 사이미러에 대해 조사 까지 해놓고 결국엔 선택을 하지 않았어요 결정적으로 저의 보수적인 선택 즉 예전 형태가 더 적응하기 편하다 라는 생각에 하지 않았죠 하지만 아이오닉5의 치명적인 단점인 후방 시야 확보에 대해 어느정도 보완을 할 수 있는것이 바로 디지털 사이드 미러 이기 때문에 아이오닉5를 다시 구매 한다면 DSM을 꼭 하고 싶습니다.
아이오닉5의 출시전에 DSM의 디자인도
호불호가 갈리며 왈가 왈부 말이 많았었죠
문제는 가격인데 아이오닉5를 초창기에 출시 할때는 프레스테지 트림을 선택하면 DSM을 130만원에 별도로 추가 할수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파킹 어시스트를 포함 해야 하기 때문에 260만원가량을 지출해야 할 수 있는 옵션으로서 가성비 문제는 개개인이 판단하여 선택 하시면 될듯합니다.
전기차에서 4륜은
내연차의 4륜의 그것과 다르다!
아이오닉5 이외의 전기차에도 4륜시스템은 탑재가 됩니다 그러나 전기차에 탑재되는 4륜은 내연기관 차량의 4륜과 다른점이 있습니다 바로 출력 부분인데요 이것때문에라도 전기차를 구입할 시에는 4륜을 꼭 하시는게 좋아요.
그러나 저같은경우 왜 4륜을 선택하지 않았냐면 바로 주행가능 거리가 짧아지는것 때문에 하지 않았는데 현재 아이오닉5의 4륜 주행가능거리는 일반적으로 주행 하였을때의 주행가능 거리가 450Km가 넘어서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 맴버스 4륜
(프레스티지 20인치 휠)
카페 매니져님 인증화면
아이오닉5의 4륜 20인치 휠의 공인 전비는 4.5Km/kwh인데요 그보다 훨씬 더 좋은 전비를 기록하고 있는것이죠. 내연기관 차량에서 4륜을 선택하시는 이유는 바로 계절에 따른 안정성 그리고 주행에 따른 안정성이 2륜보다 낫기 때문인데요 전기차에서는 이런 장점을 두루 갖추고 여기에 더해 모터가 하나 더 들어가면서 출력까지 높아지는것이기 때문에 전기차를 구입하실때 꼭 4륜을 선택 하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이것은 가성비 또한 좋은데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차량에서 4륜을 선택하면 2백만원 가량이 추가 됩니다 그러나 전기차에서는(아이오닉5,EV6) 3백만원이 추가되는데 4륜의 기능에 출력이 더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연기관 4륜대비 100만원이 비싸더라도 손해보는 선택이 아닙니다.
위의 표는 아이오닉5의 2륜과 4륜의 출력차이 214마력이냐 301마력이냐의 차이입니다 약 100마력이 높아지는것이죠 여기에서 다른 전기차의 비교표를 한번 보실까요?
이렇듯이 전기차의 4륜과 2륜의 출력상이 스펙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그런데 300만원이라는 금액을 투자하는것은 금액 자체는 크게 보일지는 몰라도 기능상으로 보면 출력이 올라가는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지불 할만 하다는것이 제 지론입니다.
내연기관차량에는 기존의 스펙에 출력을 높이려고 여러가지 튜닝을 하고 그 튜닝을 하는 비용이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몇천까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도 전기차의 4륜 선택은 남는 장사라고 생각되네요.
무광 컬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이제 바야흐로 개성의 시대인데요 차량도 개성을 살려 무광 컬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보다 먼저 선을 보인적도 있고 일반 차량을 사서 무광 컬러로 튜닝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제조회사들도 스포츠 모델이나 전기차 모델에 무광 컬러를 제공하고 있어요.저는 원래 슈팅스타 그레이매트 색상을 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컬러의 선택 비용이 생각 외로 싸다고 생각이 되네요. 아이오닉5의 경우 슈팅스타 그레이매트와 그레비티 골드매트의 무광 컬러를 제공하는데 20만원만 지불하면됩니다. 그뿐만이 아니죠 기아차의 EV6역시 30만원만 지불하면 무광 컬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5 무광 컬러 가격
EV6의 무광 컬러 가격
이것이 왜 저렴한 측에 속하냐면 외제 차량들은 색을 시그니쳐 컬러로 선택 했을때 최소 2-3백 만원의 추가금을 내야 하고 무광은 더 비싼 경우도 있거든요.
테슬라의 경우 시그니쳐 컬러로 선택할시
2백5십만원의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
제가 무광 컬러를 선택 하지 않은 이유는 관리의 어려움 때문이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기아차의 홈페이지와 아이오닉5의 설명서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도 나와 있어요.
“무광 컬러는 세차 시
부드러운 재질의초극세사 타올 또는
스펀지를 사용한 손 세차를 권장하며,
자동 세차기 이용 시
표면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동 세차는 권장하지 않음.
또한 무광 컬러 특성 상 보수 도장 방법이
일반 컬러 대비 까다롭기 때문에
기아 공식 서비스 센터 방문을 권장함”
이런것을 보고나서 이것 역시 저의 보수적인 생각 때문에 하지 않았는데 외관 상으로 무광 컬러는 상당히 돋보이는것임은 틀림 없는것 같아요 깨끗해 보이기도 하구요.
아이오닉5 골드매트 색상의 차량
종합적으로 보았을때 DSM을 선택하지 않은것, 그리고 4륜을 선택하지 않은것,내가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지 않은것이 최대 후회스러운 옵션으로 기억되겠네요 하지만! 이번만 끝이 아니잖습니까?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테니 다음에는 DSM과 4륜은 꼭 선택해 볼랍니다.
마키님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IONIQ 5 유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