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최적화 맵 정보·서비스 제공
완성차 인포테인먼트 시장 공략 강화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맵퍼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에 온라인 경로(Online Routing)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고급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맵퍼스는 벤츠 7세대 S클래스 모델에 아틀란 내비게이션 기반 온라인 경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국내 소비자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내 전용 내비게이션 개발을 추진했다. 맵 데이터와 SW 공급 역량을 고려해 맵퍼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벤츠에 탑재되는 아틀란 온라인 경로는 운전자에게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고 정확한 경로를 안내한다고 맵퍼스 측은 설명했다.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틀란 내비게이션은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경로 상 주유소와 전기차충전소, 맛집, 드라이브스루(DT) 매장 등을 추천하는 경로상 추천 기술을 비롯해 어린이보호규역과 위험물적재차량 통행금지구간 등 특정 도로를 피해가는 회피경로 안내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맵퍼스는 폭스바겐 파사트GT와 티록 등에 국내 지도 데이터를 공급하고 렉서스와 도요타, 혼다 등에 아틀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이번 메르세데스벤츠와 공급 계약은 전자지도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국내 운전자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내비게이션 기반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맵퍼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플랫폼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HD맵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교통정보 등 차세대 기술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이전 글Last Mile 배달 자동화를 위해 Russian Post와 협력하는 Yandex
다음 글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시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