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립니다.
요즘 비가 자주 내립니다. 아이오닉 PHEV를 운행하면서 집과 사무실에서 충전을 하지만 일과중 이동하면서 잠시 차를 세우고 충전을 할 때도 있습니다. 급속이 아닌 완속 충전인데 말이죠.서울로 나가야 해서 조금이나마 배터리를 채우고 나가면 엔진 개입 없는 조용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외부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공용 충전기
오늘 같이 비가 올 때 충전해도 괜찮을까요?
외부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이렇게 충전기마다 전용 커버 안에 들어있습니다. 충전기와 충전기에 달려있는 커넥터는 보는 바와 같이 비에 젖어있지 않아요.
급속충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행히도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이 아니니 이 정도라면 전기차 충전엔 문제없더라고요.
해피차저 카드를 태그하고 충전을 해보겠습니다.
텅~ 하는 소리와 함께 도어 안에 들어있던 커넥터를 빼서 충전을 시작하고 닫아주면 됩니다. 간혹 커버를 닫지 않고 자리를 비우면 충전이 시작되지 않는데 지금은 그런 실수는 안 해요.
충전은 시작되었고 저는 차 안에서 잠시 업무를 보고 이동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커넥터가 체결된 상태에서는 비가 내려도 방수가 된다고 하지만 폭우가 내리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요, 상식적으로 전기가 흐를 때 물이나 습기를 주의해야 하는 거니까요.
20분이면 완충이 되니 충전을 마치는 대로 출발해야겠습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 전기차 충전은 조심해야 합니다. 비가 내리는 양에 따라 잘 판단을 해야 하는데 되도록 충전을 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제조사의
설명서에는 어떻게?
충전을 잘 끝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제조사의 설명서에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하라고 나와있을까요? 차량 이용 설명서를 찾아봤습니다.
충전 플러그나 커넥터에 물이나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 후 충전기 및 충전인렛에 연결하세요.
물이나 이 물질이 들어간 채 접속하면 화재나 감전의 원인이 됩니다.
– 방수 기능이 적용된 충전기를 사용할 것
– 젖은 손으로 충전 커넥터 및 충전 플러그를 넣거나 빼지 말 것
– 충전 케이블 연결 시 물 또는 눈 위에 서지 말 것
– 번개가 칠 우려가 있다면 충전을 하지 말 것
– 빗물이 충전 케이블의 충전 커넥터 및 충전 플러그에 닿을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충전하지 말 것
전기차 충전 시 안전을 위해 사전에 물기나 이물질을 확인하고 감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을 위한 권고사항이니 우천 시에는 되도록 충전을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꼭 충전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충전 플러그와 인렛이 말라있는지 확인하고 폭우가 내리다면 이마저도 삼가세요. 저도 비가 내릴 때 충전을 몇 번 했는데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주유소에서 화기를 멀리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안전운전 그리고 안전 충전으로 EV 라이프 즐기세요. (◍’◡’◍)
고구려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 carmaster &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