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으로 구매하는 ‘생애 첫 내차’, 왜 나는 전기차를 선택했나?
- 다양한 차량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LPG, 전기차) 중에 왜 전기차를 선택했나?
- 결론 : 경제성, 모든 것을 뛰어넘는 선택!
생애 첫 차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부모님께 물려받은 2006년식 NF 소나타 (N20 엘레강스 스페셜, 풀 옵션) 모델을 운용하고 있었지만, 좋은 기회로 새 차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먼저 많은 차량을 선택지에 올렸습니다. 3,500만원 이내의 차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을 선택하였고, 누구나 생각하는 그러한 차량이 저도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반떼나 소나타 중간 옵션을 생각하던 중에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신 1,500만원으로 선택지가 5,000만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차를 좋아해 다양한 차를 학생시절에 타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벤츠부터 아우디, 렉서스, BMW 등의 차량을 타면서 느낀 것은 사실 … 정말 차는 이동수단일 뿐이라는 것과 제일 중요한 것은 “차를 운용하는데, 부담이 없어야 한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점을 말하고 싶은 부분도 많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정성을 들여야 한다, 예방정비는 필수, 정비기술이 있는 기술사와 영업사원을 아는 것’ 등이 있지만 … 오늘은 구매에 대해서만 써볼까 합니다.
NF 소나타를 운용하면서 사실 부담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개나 소나 타는 소나타’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운용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출퇴근 거리 막히는 부산시내 (부산 해운대와 남구) 17km(편도), 주말 사용 30km 해서 12일 동안 주행거리 약 500km 매달 24만원 고정 주유비를 생각했습니다. 저의 출퇴근은 광안 대교도 통과를 해야 했습니다. 매일 2,000원 한 달 60,000원 사실 직장인이라도 부담되었습니다. 매달 30만원에 차량, 가격까지 생각하면 약 70만원을(아반떼 기준) 차에 써야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이러한 부담감을 가지고 차량가격을 줄이는 것 또는 유지비를 줄이는 것으로 할 것인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저는 후자를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닝을 견적 내고 옵션과 50만원만 더하면 아반떼인데 … 이런 과정으로 G80까지 구매 대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한 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구매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차량을 구매 선택지를 선정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차량들을 선택하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었습니다.
구분 | 그랜저ig 하이브리드 |
그랜저ig LPG |
G70
3.3T |
소나타 하이브리드 |
아이오닉 EV |
연료 | 가솔린 | LPG | 가솔린 | 가솔린 | 전기 |
연비 | 16.2 Km/L | 7.6 Km/L | 8.6 Km/L | 18 Km/L | 6.3km/kWh |
구매 가격 |
5,000만원 | 4,3000만원 | 5,000만원 | 4,000만원 | 5,000만원 (보조금 1,900) |
유지비 (3년) |
10,535,103 원 | 9,587,868 원 | 비교X | 9,437,548 원 | 4,494,430 원 |
비고 | 최종 선택 | LPG(할인 불가) | 동일 모델 X | X | 최종선택 |
단순 위의 비교에서 디젤이 빠진 것은 개인적인 이유기도 했지만, 저의 경우 경제성이 떨어지는 모델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젤도 매우 만족하는 차량 중에 하나입니다. 그랜저 HG의 경우 개인블로그에 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연비라는 측면에서 매우 만족하였고, 넉넉한 토크로 운전하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은 이 모든 것을 뛰어 넘었습니다. 작은 아버지께서는 현대자동차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를 하십니다. 그러던 중 말씀하셨던 것이 디젤 (경유)이 주는 경제적 이점이라는 것이 연간 20,000km 이상 운행을 할 경우부터 경제성이 있다는 것과 아낀 비용도 가솔린 대비 비싼 정비 비용으로 경제적 이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디젤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위 선택지 중,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EV을 선택지로 생각을 하였고, 2달을 고민했습니다. 어떤 차량을 구매해야 할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고민했던 점이 경제성입니다. 제가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구매해 아이오닉 EV의 경제성을 뛰어 넘을 수 없다는 현실을 인지하는 것과 그랜저라는 브랜드 사이에서 고민하였습니다. 사회적 시선이 그랜저와 아이오닉은 분명히 달랐습니다. 소나타를 타던 제가 아이오닉 EV를 타고 출근을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왜 더 작은 차로 바꿨네 .. 요즘 힘들어?” 였습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부모님께서 선택을 줄여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현재 집에서 운용 중인 제네시스DH 330 H-trac 차량을 함께 운용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큰 차량을 쓸 수 있었기에 동일한 테마를 가진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아닌 아이오닉 EV를 선택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오닉 EV를 구매를 결정한 후에는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전기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보조금을 신청해야 했습니다.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약 1,900만원을 받기 위해서 2017년 안에 차량이 출고될 수 있는지 예정일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적어 충분히 여유 있게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양상이 달라졌고 보조금 또한 200만원 줄었습니다. 내년에는 약 460만원 (서울 기준)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만 보더라도 전기차는 빨리 출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점에 대해서는 추 후 더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먼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생각하고 있다면 계약을 하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취소를 하더라도 지금 먼저 계약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핵심은 “매년 보조금은 줄어들고 있고, 사용하기 편한 환경이 되면 보조금은 더 이상 지급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그렇게 보조금이 줄어 들고,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였듯 전기차 또한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따라서,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 구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생각해야 할 점은 바로 옵션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어떤 옵션을 내가 사용할 것인가? 고민을 했습니다. LKAS, AEB 등의 다양한 옵션이 있고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 전기차는 배터리 히트펌프라는 것도 있었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하는 것도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한 번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저는 모든 옵션을 선택 하였고,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옵션이 어떤 상황에서 좋은 지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도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지만, 구매시점에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장거리 운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서울 – 부산 장거리를 약 10회 이상 운행한 경험으로 중간 결과를 말씀드리면, 제 개인적인 생각은 … 아직 시기상조는 맞다. 약간 불편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라! 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불편하다 (1시간 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 하지만 구매할 수 있다면 반드시 구매하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회 포스팅 (시기상조회) 라는 포스팅에서 보았듯이 지금 구매할 수 있다면 반드시 구매하라!
저는 지금 차량을 한 대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아이오닉 EV를 구매할 것입니다.
DOWAN
영원히 사는 것 보다 영원토록 남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