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이야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미림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적어진 요즘은 한강을 볼 시간이 없습니다. 바쁜삶에 치여 이런 잠깐의 여유를 갖지 못하는것을 보면 심적여유가 없는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라이카를 들고 한강이 보이는 곳으로 다가갑니다.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강 전망지점인듯 합니다.

 

 

흔히 생각하기에 강남의 한강뷰를 프리미엄으로 치는데… 생각해보면 강남에서 보이는건 뭘까요? 강북이 보이겠죠. 강북에서 보는 강남의 멋진 건물 혹은 여의도의 대형건물들이 빛을 내뿜을 때 야경이 완벽해 지는법. 곧 이사를 가야하는 저 지미림은… 이곳이 아마도 인생 최고의 집이 될듯합니다. 이제 갈곳은 지하철과 아예 붙어있는 아파트인데 현재 살고있는 이곳을 절대 잊을수 없을거에요…

 

 

저녁에 집에 도착해서 보는 저녁노을…

 

 

가끔 우렁찬 배기음을 들려주며 지나가는  슈퍼카들과 다양한 자동차들을 구경하는 재미. 그리고 금요일, 연휴 등 엄청난 트래픽잼을 구경하는 잼. 마지막으로 한강 불꽃축제시 바로 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생각하면 비싼 값어치를 충분히 해내는 집이죠. 곧 떠나게 될 이곳을 라이카로 계속 담아봅니다.

 

 

니로, 최대한 실 사용자 입장에서
적어보려 합니다. 

니로 이야기를 최대한 실 사용자 입장에서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니로의 인기가 죽지않은듯한게…가장 많은 질문은… 뭐니뭐니해도 결함에 관련된 질문. 결론 부터 내리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니 그냥 구매하면 될 듯. 기다렸다가 다음버젼이 나오면 산다고 하는분들, 결함이 있으니 해결될때까지 기다린다는 분들 등등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특이한건… 그럼 그렇게 하면 될것을 왜 물어보나요?? “니로 어떤가요? 타고다닐만 한가요? 추천하시나요?” 라고 물어보고 “저는 결함때문에 나중에 구매하려고요…” 라는 결론을 질문의 내용에 포함 시키는 경우죠. 질문을 하는 이유를 반문하고 싶어집니다. 결정은 말이죠… 본인 스스로 하는거에요… 책임은 결국 구매한 사람에게 있기 때문이죠. 고민이 많아지고 사공이 많아지면 배는 산으로 간다는 것을 우리는 학교, 회사, 사회에서 많이 배웠자나요? 싫으면 사지말고, 좋으면 사면 됩니다. 쉬는시간에 쉬고싶으면 쉬면되요. 어떻게 쉬어야 효과적으로 쉬는걸까…?하고 고민하고 비교하고 해보다가 쉬는 시간이 끝나버립니다. 큼큼 이야기가 잠시 샛으니… 다시 니로 이야기로 돌아와서!

 

 

현재 저 지미림은 니로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등급을 출고하여 약 4개월간 그리고 주행거리는 4천km를 넘게 타고 있습니다. 박스터가 출고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한 차량으로 평일 출퇴근은 물론 주말 여가의 목적으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 입니다.

 

 

아이폰과 연결시켜 엔포테인먼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UVO, KRELL오디오 등 꽤나 괜찮은 옵션을 만끽하고 있는 중 입니다. 특히 UVO는 스마트폰으로 공조장치를 조절하는것은 물론 원격시동과 원격점검을 통해 상당히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야외에 주차를 하고 볼일을 보고난 후, 차에 에어컨을 풀로 돌게하고 시동을 미리 켜 놓으면
도착해서 다시 차량에 탑승할때 상당히 쾌적한 상태에서 운전이 가능합니다. 뜨거운 한여름에도 말이죠. 긴가민가 하고 선택했던 UVO옵션은 강추 합니다! 2년간 사용료가 무료이기도 합니다!

 

 

못생긴 니로는 실차주가 봐도 못생긴건 인정. 자기 자식은 다 이쁜법이라고 누가 그랬나요? 저는 니로가 볼때마다 적응안되는 못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단지 적응되어 갈뿐…

 

 

그래도 리어램프는 조금은 위안되는 수준이라 참 다행입니다.

 

 

왜 못생긴 니로를 왜 타느냐?

그럼 스포티지도 있고 투싼도 있는데 왜 못생긴 니로를 왜 타느냐? 물론 첫번째 이유도 두번째 이유도 연비 입니다. 실생활(도심)에서 이리저리 달리고 급가속, 급정차 등 마음대로 달려도 절대 15km/ㅣ아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럼 연비좋은 아이오닉은
왜 선택하지 않았느냐? 

SUV정도 나오는 니로의 넓고 쾌적한 실내거주성 때문입니다. 휠베이스가 넓은건 이제 누구라도 알만한 사실이기에 레그룸이 충분하다는 것은 다알고 2열 헤드룸공간도 상당해서 성인4명이 타도 전혀 불편함이 없죠. 반면 아이오닉은 제 머리가 천장에 닿습니다…;;;;; 그렇다면 연비도 좋고, 실내공간도 꽤 나오는 프리우스는 왜 안했느냐? 프리우스는 니로의 실내공간을 절대 따라잡을수 없습니다. 게다가 가격차가 어마어마 하죠. 프리우스 4,000만원 VS 니로 2,500만원…알겠죠? 결국 니로입니다. ㅋ

그럼… 이쁘지도 않고, 속력도 잘 안나오고 그런 심심한 차에 결국 만족해야 하느냐? ㅋㅋㅋ 죄송하지만 저는 718 박스터가 이제 곧 나옵니다. 스피드, 스타일, 가속감, 운전의 재미 등의 욕구는 718 박스터로 해결하렵니다. ㅋㅋ

 

 

니로는 특히나 아이가있는 가정에는 더욱 적합한데, 최근 쌍둥이를 출산하고 조리원에 있는 와이프와 쌍둥이 아기들을 생각하면 넓은 공간이 무조건 필요했죠. 가지고 다닐것이 뭐가 그렇게 많던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날… 비가 오면 차에 비맞추는게 싫어 잘 안가지고 다녔던 저 이지만. 이제는 고민없이 니로가 해결해 줍니다. 전에 레인지로버 이보크, 미니쿠퍼 둘다 너무 이뻐서 비를 맞추기 싫어 차가 2대임에도 주차장에 놔뒀지만 이제는 비가오면 무조건 니로입니다…ㅋㅋ 718 박스터가 날씨좋을때 달리고 싶을때 사용하는 차라면 니로는 날씨가 안좋고, 빗물이 튀고, 짐이 많고, 장거리를 가고 하는 등의 전천후용 차가 되는 셈입니다.

 

 

참! 니로도 스포츠 모드에
놓으면 나름 달릴만 합니다.

처음 전달되는 토크감이,,,어쭈? 꽤 하네? 라는 느낌을 전달시켜 주죠. 가끔 퇴근하고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스포츠 모드로 집에 갑니다. 물론 제가 막 과속하고 칼치기 하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 풀릴정도로 니로는 악셀반응에 민감하게 튀어나가게 됩니다. 스포츠 모드 상태로 집으로가면 연비가 쭉 내려가겠죠? (물론 그래도 15km 이상 ㅋㅋ) 그런데 배터리게이지가 꽉 차있습니다. 다음날 연비는 두배로 좋아지죠. 요즘은 회사 – 조리원이라는 패턴이 적용되니 집에 갈 시간이 뜸해집니다. 쌍둥이들이 조리원을 나와 집으로 가려면 집을 좀 치워야 할텐데…걱정이죠. 그래도 오랜만에 집에 가보면 이렇습니다.

 

 

자전거도 일주일 넘게 못타고 저렇게 방치되고,,, 집은 점점 아기용품 등 기타 잡것들로 가득차고 있죠. 내일을 위해…얼른 잠이나 자야 겠어요….

 

 

다음날…

주말에 개인적 일을 보러 거북선(기아 니로)을
끌고 나왔습니다. 날씨가 정말 죽여주심 이였죠.

 

 

이런날은 꼭 내려서 사진을 찍게되는데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아시겠나요? 창문에 붙어있는 은반사 솔라가드 퀀텀 필름이 참 매력적이죠. 드레스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른 주유소

니로 하이브리드를 타고난 후 주유소에 가는 횟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실제 체감으로 느끼는 중. 가득 채워도 약 5만원 가량인데… 주행가능거리는 850km에 육박합니다. 경제성으로 치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의 실력자 니로.

 

 

잠실방향. 가는길에 제2롯데타워를 보는데… 그 크기가 얼마나 웅장하던지… 압도감에 눌려버립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임에는 틀림이 없죠. 다만 그것이 공공시설이였으면 좋았으련만…

 

 

니로는 3단계로 옵션이 나뉘어져 있는데 럭셔리 – 프레스티지 – 노블레스 입니다. 럭셔리나 프레스티지를 고르면 저렇게 헤드램프가 할로겐입니다. 시쳇말로 뽀대 안나죠. 그러나 이것땜에 노블레스 가기에는 가격차가 많이나죠. 가성비를 생각해서 프레스티지 등급을 갔지만… 노블레스가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잠실에서 대치동으로 가는 길… 오랜만에 만나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생긴거로 치면 세상에서 가장이쁜 SUV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니로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성비는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디자인만큼은 최고죠. 이보크 타고 다닐때가 조금 그리워지기도 한 순간입니다.

 

 

포르쉐 대치 전시장에 도착. 곧 출고 될 718 박스터의 결제를 미리 완료해 놓고 미리 들어놓은 보험가입 증명서도 전달해 주려 왔습니다. 출고일도 잡혔으니 이제 등록까지 완벽하게 마친후 차량을 픽업하게 됩니다. 포르쉐 대치 전시장 고객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장안으로 입성. 실제 콜렉팅 하는 날도 아닌데 떨리는 순간

 

 

포르쉐 매장앞에 주차되어있는 거북선(기아 니로)이 은근히 포르쉐 인척하고 서있습니다. 대충보고 넘어가면 포르쉐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을듯 ㅋㅋ 후면부 디자인은 정말 괜찮게 뽑아낸거 같은데… 전면디자인이..끄응..

 

 

들어가자 마자 심장이 뛰게 만드는 포르쉐의 로고가 저를 맞이하여 줍니다. 간혹가다 포르쉐 매장에 가면 (특히 국산차를 타고가면) 홀대 한다고 하는데… 저는 왜 그런느낌을 못받을까요? 응대가 없으면 없는대로 신나게 구경하고, 궁금한게 있으면 친절히 대답해주는것 같은데… 포르쉐 대치 전시장에서 받은 느낌은 대략 그렇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가 다를순 있으니…

 

 

이날 역시 담당 딜러는 휴무날이라서 리셉션에 있는 분이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결제를 완료하고 보험증서를 전달하고, 이제 718 박스터를 맞이할 준비는 끝났습니다. 스포츠 배기를 달고 나오는 지미림의 718 박스터S. 너무 기대됩니다.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니로를 타고 하늘을 문뜩 보니 구름의 형상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단 하루만에 완전히 표정을 바꾼 서울날씨의 변덕스러움에 한번 놀라고
이렇게나 맑았던 날이 또 있었나 하고 한번더 놀랐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중국을 향해있으니 이렇게 맑은데… 고등어 드립을 치던 환경부가 생각나네요…

 

 

집으로 돌아가는데 벌써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막히는 강변북로에서 니로의 실내에있으면 하이브리드의 배터리 돌아가는 돌고래소리를 제외하면 엔진이 멈춰있으니 적막함이 감돌뿐. 그러다 라디오를 켜놓고 시원한 강바람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덜덜거리는 디젤엔진과는 확연하게 비교되는 실내소음수준은 저보다 같이 동승하는 사람들이 좋아하죠.

 

 

평소 연비는 19km/l

이날 마포 – 명동 – 잠실 – 대치 – 마포를 돌아다니면서 (거의 시내주행) 막히는길 달리는길을 자유롭게 다녔는데 평균연비가 18.1km가 나왔습니다. 평소 19km를 훌쩍 넘기는 저에겐 조금 밟았다는 소리죠. 과거 삼삼이 (기아 레이)를 타고 10km/ㅣ가 넘으면 연비운전을 잘했구나..하고 뿌듯해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니로는 막밟아도 이정도니까 격세지감마저 느껴집니다.

 

가족, 경제성, 아빠 = 니로

니로와 함께하는 일상은 마치 “경제적인 일상” 혹은 “절약하는 일상”인것마냥 뭔가 세이브 되고있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하루이틀 쌓이면 그게 전부 가정경제에 큰 혜택을 줄것만 같은 느낌이죠. 가족이 있는 아빠 그리고 경제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사람들 에게는 이만한 차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의 4개월간 4천키로의 롱텀 시승기. 여기까지 입니다. 끝!  (◍’◡’◍)

 

JimmyLim
지미림
지미림의 테슬라 모델X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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