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전기차 충전하던 시절.
전기 택시 때문에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택시 충전 40분 + 내차 충전 40분)
하필 당시 충전기가 1기라서
다른데 갈 수도 없고 기다려야만 했었죠.
전기 충전하는데 택시 기사님께서
바빠 죽겠는데 저보고 충전 언제 끝나냐?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면서 저보고
이야기하는데 괜시리 미안한 마음
+ 짜증이 동시에 밀려오더군요 ;;;
이런 와중에 최근 4~5분 충전에
600Km 주행 가능한 수소전기차
넥쏘 택시가 등장했습니다.
전기 택시 보다는 충전 편하겠네요.
그러나 수소전기차 오너 입장에서는
수소 택시가 반길만한 사항은 아닙니다.
일단 2019년 10월 현재 수소충전소는
서울 국회 1곳뿐! (700바 가능)
그래서 경쟁상대입니다.
택시 이미지도 좋은 편이 절대 아니죠.
뉴욕에서 쏘나타를 타는 2세 교포 지인이
한국에 와서 쏘나타 택시에 요금 바가지를
당한적 있었는데요. 정말 화나서 미국 가서
차 팔아버리고 일본산 닛산 2도어 차로 갈아탔죠.
운전석에 통풍시트 있는데
커버 저건 왜 깔아놓은 거임 ㅋㅋㅋ
솔직하게 제 생각에는 택시로
사람들이 타고 내리기에는 다소 불편한
차라서 좀 의아 합니다. 차고가 낮은
수소 전기차 세단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디자인도 택시로 쓰기에는 각종 장치들로
대시보드 레이아웃이 지저분하고
미래지향적이고 클린한 넥쏘 수소전기차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네요.
넥쏘 내비 화면은 크게 만들어 놓고
깔끔하게 넣으면 좋을 텐데
보면 볼수록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택시 운전 기사분 차 바닥 밑에
아령 있길래 놀랬습니다. 안전운행에
도움이 되는 물건인가 싶기도 하고…
스티어링휠이 잘 안 움직이고
차선변경시 소리난다고 하는데
원인은 차선 유지 시스템 켜놓고
방향지시등 안 켜고
차로 변경해서 그렇더군요. ㅠ_ㅠ
브레이크 페달 보소. 말이 안나옵니다.
교통안전 관리공단에서 승인받은
페달인지 궁금하네요.
불법 아닌가요?
별 희한한 튜닝 용품 다봅니다.
이게 무슨 ㅋㅋ 안테나와 택시 모자가 겹침.
레고도 이렇게 조림 안 하겠네요.
실제로 보면 각도도 이상하고
공기저항만 받는 쓸데 없는 표시입니다.
이 택시는 충전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충전구 열어놨음 ㅎㄷㄷ …
수소전기차 넥쏘중에 흰색이 특히
단차와 범퍼 색상이 안 맞는데
그 차를 가지고 래핑을 씌워놨군요.
일반 오너들도 충전소 보다 차량이 많아서
힘들어 죽겠는데 택시 전용 충전소 인프라를
먼저 만들어 놓고 사업했어야죠.
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택시 한 대는 우측 센서 래핑으로 막아놓고
운행하던데요. 그동안 우측방 경보 울렸을 텐데
그것도 모르고 다녔다는 것도 참 말이 안나오네요.
이런 분들이 수소전기차 물고 다니면
사건 사고 또는 수소전기차 고장나겠는데요?
ㅋㅋㅋㅋ
그냥 보여주기 식의 전시 행정이죠.
디테일함은 부족합니다.
응새
pt42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는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