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반가워요!
아이오닉EV와 함께하는
샤오진입니다.
아이오닉EV 차박이야기 2편에서는
2일차·3일차 차박 여행스토리와
전기차 차박 간 충전으로 인한 비용,
그리고 차박 총평을 여러분과
나누어보려 합니다.
아이오닉EV 차박이야기
전라도여행 2편을
시작하겠습니다.
2일차 여정의 시작은
목포-해남 약 83km 입니다.
전기차 여행은
항상 충전으로 시작합니다.
2일차 아침 목포 롯데마트
에서 전기차 충전했습니다.
충전기는 2대 설치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충전차량 전용 주차구역은
3개가 그어져 있었습니다.
요즘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에 전기차 충전기가
1대씩은 꼭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편리해진 셈이죠.
전기차로 땅끝마을 해남까지와보는
것이 전기차 드라이빙의 목표였는데,
벌써 이루게 되었습니다.
2번째 여정은
해남-여수 181km 입니다.
잔여 배터리도 57% 밖에 없고
한번에 181km라는
장거리 운행을 하기 때문에
한국전력 해남지사에서
충전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소도시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많이 없지만, 전기차량의 수가
적기 때문에 항상 여유롭게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앞으로 전기차량의 수가
증가하는 만큼 그에 맞춰 충전소도
많이 설치되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여수에서는 차박하기 전 배터리를
든든해 채워두기 위해 여수 시민회관에서
2일차 마지막 충전을 했습니다.
국동항 주차장 차박은
차박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하기 때문에 캠핑카가
여럿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좀 더 안정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국동주차장 앞에서는
아름다운 여수의 돌산대교가
한눈에 보입니다.
또한 주차장 바로앞에
자그마한 광장이 있습니다.
주민들이나 관광객 분들께서
낚시 또는 나들이 삼아 나오십니다.
국동항 차박에서 가장 훌륭한 점은
공중화장실이 아주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차박할 때는 주로 공중화장실에서
간단한 세면세족을 하게 되는데요.
아주 깨끗했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
단, 사용 후 깔끔한 뒷정리는 필수입니다!
2일차 차박에서는
앞유리 가리개를 정상적으로
설치했습니다.
이어서 차박 내부 세팅을 했는데요.
앞유리 가리개를 설치했기 때문에
1열 앞을 긴 수건으로
가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내부 가림막이 없다보니 시원한
바람이 뒤까지 잘 전달되었습니다.
창문을 살짝 열어두어 내외부의
공기가 좀더 순환되게끔 조치했습니다.
이번 차박 간에
앞유리가림막 외에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구매하여
사용했습니다.
사실상 피부로 느껴질 만큼의
큰 체감은 느끼지 못했지만,
차박과 같은 밀폐된 공간의 공기질에는
분명 변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취침 전 차량 배터리 및 공조장치
사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어컨 23℃ 2단
배터리 89%
이튿날 일어나서 배터리 잔량을
체크해보니 66%로
간밤에 23% 소모했습니다.
차박 여행 간 2열의 차박세팅은
그대로 두고 이동했습니다.
캠핑카와 같은 느낌을 주어
더 신나더군요.
충전할 때 뒷자리에서 누워있는
편안함을 맛보았습니다.
셋째날 첫 이동은
여수-순천 40km 입니다.
주차장에 충전시설이 마련되어있어서
충전기를 사용했습니다.
먼저 충전하고 있는 차량의 충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차주분께서 차를 빼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으셔서
옆 주차공간에서 충전선만 끌어다가
충전했습니다.
다행이 SM3 ZE와 다른
충전 커넥터여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이오닉EV의 고속도로 주행으로는
한번에 갈 수 없기 때문에 도중에
진주휴게소에서 충전했습니다.
고속도로 진주휴게소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1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충전기는 휴게소 안쪽에
설치되어 있어서 대기중인 전기차도
휴게소를 떠나는 차량을 방해하지 않는
장소에서 대기할 수 있습니다.
– / 마무리 / –
이렇게 2박3일간의
전기차 차박 여행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번 차박에서의
전기차 충전으로인한 경비와
총 충전시간,
총 주행거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두 급속충전만을 사용했습니다)
– 총 충전 요금
23,727원
– 총 충전전력량
136.22kWh
– 총 충전소요시간
약 3시간 23분 45초
– 총 주행거리
약 879.87km
동일한 이동거리를 가지고
휘발유 사용 내연기관 차량으로
다녀왔다고 가정한다면
(가정 휘발유 가격 : 1L당 1,420원)
(가정 연비 : 16km/L)
주유비용은
– 총 78,088원 입니다.
전기충전요금값과 비교하면
약 3배의 차이를 보입니다.
– / 총평 / –
이번 2박3일간의
전기차 차박 여행을 평가해보자면
첫번째.
경제적으로 비용 절감을 달성했습니다.
두번째.
숙박 간 불편함이 없었고
자유로운 이동에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세번째.
전기차로도 몇일간의 차박 여행을
큰 불편 없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만 해당되는
총평일지 모르지만,
혹시나 차박을 해보지 않은
전기차 유저분이 계신다면
꼭 한번 차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재미와 추억,
그리고 경제적인 이득까지!
만족감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