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가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었나?”. 그렇다. 현대차 코나는 가솔린과 디젤, EV 버전을 파워트레인을 보유했지만 아직 하이브리드 버전은 없었다. 현대차는 코나의 내연기관 모델과 EV의 간극을 채워줄 하이브리드 버전을 유럽에서 먼저 공개했다.
먼저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외관과 실내는 기존 판매되는 버전과 큰 차이 없다. 중앙에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달리며, 10.25인치 최신형 모니터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차를 제어할 수 있는 블루링크를 기본으로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편의 제공은 모두 담겼다.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1.6L GDi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한다. 엔진 최고출력은 105마력. 여기에 모터의 힘을 더한다. 최고 43.5마력을 내는 모터는 1.56kWh 용량의 배터리와 맞물려 가솔린 심장을 돕는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141마력. 코나 하이브리드의 최고속도는 160km/h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11초대 초반이 걸린다(16인치 11.2초, 18인치 11.6초).
이번에 공개된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ECO-DAS(Eco Driving Asist System)’로 불리는 연비 개선 시스템도 추가로 탑재된다. 이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운전자에게 미리 감속을 알리는 등 최적의 동력 효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코나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NEDC 기준으로 27.7km/L(16인치 타이어)이다.
유럽에서 먼저 코나 하이브리드의 소식을 알린 현대차는 오는 8월 유럽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그러나 9월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고석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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