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Plant Commuter

 

자동차 회사는 왜
퍼스널 모빌리티를 준비하는가?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다섯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제는 기존 연재에서 퍼스널 모 빌리티의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면은 조금 주제를 가볍게 해서 자동차 회사에서 준비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전동킥보드 제품에 대해서 소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의아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큰 맥락에서 본다면 이동수단을 만드는 자동차 회사에서 라스트 마일 이동 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을 만드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인구 감소와 환경 규제로 인한 자동차 구매 소비자가 줄어드는 것이 자동차 회사에서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을 준비하는 주요 이유가 될 것입니다.

 

GM과 Segway가 2009년 개발한 PUMA (Personal Urban Mobility and Accessibility)로 자이로를 이용하고 최고 속도 56Km/h와 최대 항속거리 60Km를 성능을 냈었다.

 

오래 전부터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을 준비해온 자동차회사들

자동차 회사의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 개발은 최근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 이동 수단이 주목 받기 훨씬 전부터 컨셉 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업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하여 다양한 제 품을 선보여 왔었습니다. 다만 판매를 위한 제품보다는 컨셉이나 시제품 정도의 개발로 인하여 본격적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혼다에서 2009년 선보였던 U3-X 간이 의자 같은 디자인이지만, 10kg 무게와 6Km/h의 속도로 1시간 정도 주행 가능 시간을 가진 컨셉 제품

 

로봇청소기 같이 생겼지만, 2016년도에 포드에서 개발한 CAR-E 컨셉 모델

 

자동차 회사들이 더 많은 PM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가 더욱 주목 받게 되면서 더욱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퍼스널 모빌리티 컨셉 제 품들과 혹은 실제 판매까지 이어질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이 선보이 는 제품을 브랜드별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대자동차 ]

 

아이오닉 폴딩형 전동킥보드, 삼단으로 폴딩 되는 형태의 아이오닉 컨셉 전동킥보드는 자동차 안에 잘 수납되어 목적지에 도착 하였을 때  바로 꺼내 이동이 편리하도록 초경량 형태로  바퀴는 약 5인치와 20Km/h 내외의 속도 를 가진다. 약 2여년전 아이오닉 전동킥보드 컨셉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던 현대자동차는 2021년부터 아이 오닉 자동차에 옵션으로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2016년 중 국 선전에서 시작한 퍼스널 모빌리티 스타트업 회사 임모터에 투자를 하였다.

 

 

현대자동차에서 투자한 중국 선전  퍼스널 모빌리티 스타트업 임모터는 삼륜 전동킥보드를 출시하 였지만, 디자인적으로 그리 끌리는 디자인은 아니다;;;

 

[ 아우디 ]

 

아우디는 스케이트보드와 전동킥보드를 결합한 4륜형 e-Tron 스쿠터를 2019년도에 선보였으며, 약 12Kg의 무게에 최고속도 20Km/h의 속도와 약 20Km의 주행 가능 거리의 제품으로 2020년 말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가격은 약 2,240불로 한화로 약 260만원 정도를 예상 가격으로 보고 있다.

 

 

[ 폭스바겐 ]

좌 StreetMate,  우 Cityskater

 

폭스바겐에서는 바이크와 전동킥보드를 결합한 형태의 Steertmate와 단거리를 위한 Cityskater, 2 종의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바이크와 전동킥보드를 결합한 형태의 Streetmate는 약 2000w의 모터를 채택하고 약 65Kg의 무게와 약 45Km/h의 속도, 34Km의 주행 가능 거리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륜형 전동킥보드 Cityskater는 약 370w급 모터와 20Km/h 속도, 약 15Km의 주행 가능 거리의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특이한 점으로 뒷바퀴 조향바를 이용하여 방향 전환을 한다는 것입니다.

 

[ BMW ]

 

자동차 중에 고급 브랜드에 속하는 BMW에서는 서브 브랜드 및 협업을 통하여 미래지향적 디자 인의 제품보다는 일반적 모델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2014년도에 BMW Mini 브랜드에서 컨셉 형태로 출시한 CitySurfer로 바이크와 전동킥보드를 결합 한 형태이지만, 자동차에 실을 정도로 폴딩 되는 것이 특징이다. 컨셉 제품이기에 정확한 스펙은 공개 되지 않았다.

 

 

BMW 그룹 내 이륜차 브랜드인 Motorrad와 독일 자전거 회사 ZEG의 협업을 통하여 2017년 중 반 선보인 X2city는 바이크와 전동킥보드를 결합한 형태이며, 가격은 약 300만원이며 20Kg의 무 게에 408Wh의 배터리를 차용하고 최고속도는 20Km/h이다. (*독일 전동법은 최고속도 20Km/h이다.)

 

 

M-ERO 전동킥보드는 엄밀히 말하자면 BMW에서 출시한 모델은 아니며 수동킥보드 브랜드로 유 명한 Micro에서 BMW와 협업하여 2019년도에 출시한 초경량 형태의 전동킥보드이다. 실제로 판 매되고 있는 제품이며 가격은 브랜드 값을 더해 미화 890달러이며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0만원 이다.

 

 

BMW plant commuter는 2018년도 자사 공장 직원을 위해 개발한 컨셉 제품으로 공장 안에서 자재를 가지고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개발되었다.

 

 

 

[ 세아트 ]

 

세아트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스페인 유일의 자동차 회사이고, 현재는 폭스바겐 그룹에 편입 되어 있으며, E-모빌리티 서브 브랜드로 MO를 런칭하여 운영 중이다. 세아트 MO 브랜드 전동킥보드는 독자 개발하는 것이 아닌 세그웨이-나인봇 모델에 스펙 변경 없이 디자인과 컬러만을 약간 변형하여 선보이고 있으며 세그웨이-나인봇 맥스의 세아트 MO버전 eKikciScooter 65와 ES2를 리디자인한 eKikckScooter 25라는 두 제품을 출시하였다.

 

 

 

[ 포드 ]

 

포드에서 출시하였던 Ojo. 포드는 2018년도에 스쿠터와 전동킥보드의 중간 형태로 클래식한 디자인의 Ojo가 출시했었으며, 특이하게도 공유 킥보드 스타트업 Spin을 2018년도에 인수하였고 이후로는 별다른 변화는 없는 상태입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

지금 거리를 둘러 보면 퍼스널 모빌리티 유저, 특히 전동킥보드 유저가 많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퍼스널 모빌리티는 차세대 이동 수단에서 없어서는 안될 카테고리 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서도 자사 자동차와 연계한 형태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 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서 어떤 차별점으로 유저에게 다가가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만,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를 이해하는 전문가와 함께 한다면 더욱 좋은 제품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에서도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게 시장을 예상하고 유저의 요구 사항을 기획할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와 함께 시장을 선점하는 제품을 만들어 주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CLUB XM 마스터
퍼스널 모빌리티를 사랑하는 40대 아저씨

 

퍼스널 모빌리티, KC인증에 방치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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