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입니다. 달력을 보니 6일은 입하던데 곧 여름이 다가오겠군요.
봄철은 기온도 적당하고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많은데요. 낮 기온이 제법 오르기 시작하고 자동차는 에어컨 가동도 시작할 때입니다.
자동차는 이맘때가 연비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더욱 그런데요.
제가 전기차를 가지고 몇 년 동안 느껴본 바 혹한의 겨울과 봄과 가을철의 연비 효율의 차이는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체감합니다.
코나 전기차의 경우 요즘 계절엔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00km를 찍기도 합니다.
배터리 충전을 100%까지 완충한 적이 거의 없기에 98% 충전이 근래 최대치였어요.
그렇다고 요즘 기온이 너무 덥지도 않습니다.
운행하면서 연비가 찍히는 것을 체감해 보면 에어컨을 가동하기 직전 대기온도 20도 전후가 전기차의 효율이 가장 좋은 기온입니다.
반면 혹한의 겨울엔 이보다 30%는 적게 나오고 실내 난방을 많이 하게 되면 50%의 효율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운행거리 및 속도 대비 차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시내 주행이 효율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
그만큼 난방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죠.
매년 겨울 혹한이 찾아오고 2월 중 연비 이력 그래프에서 나타나는 평균 연비는 3~6km/kWh인데요.
지금 계절인 환절기와 비교한다면 거의 50%까지도 차이가 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곧 비용의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결국은 돈! )
전기차 충전비용을 매월 계산한다면 혹한기인 겨울이 가장 많이 들어가고 봄 가을의 환절기에는 충전비용이 절감이 됩니다.
만약 환절기에 월 5만원의 전기차 충전비용이 들어갔다면 겨울철엔 두 배 정도인 10만원은 예상하셔야 하고 처음 전기차를 출고해서 경제성을 체감하려면 봄, 가을이 유리하고 겨울철엔 그 느낌이 반감이 됩니다.
반면 여름철은 에어컨 가동을 하지만 겨울같이 효율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간절기 대비 10~15% 정도 감소된다고 보면 됩니다.
계절에 따른 충전 환경의 차이
전기차의 충전비용이 올라가는 것은 그만큼 충전을 자주 해야 하고 충전 장소에 오랜 기간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엔 아파트나 공용 시설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 구역의 자리 쟁탈도 심한 반면 환절기인 요즘은 한가한 편이니 비어있는 전기차 충전 구역의 보면 실감하겠더군요.
아래 표는 코나 전기차의 계절별 평균 전비와 월 충전비용을 계산한 표입니다.
완속 충전단가는 220원/kWh로 계산했고, 50kW급 이상 급속충전을 이용하다면 비용은 1.5배 정도 올라가게 됩니다.
반면 집밥 충전의 경우 위 경우보다는 더 저렴해지니 참고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제차 누적 전기차 연비입니다.
제 차인 코나 전기차는 81,495km를 운행했고 평균 연비는 7.0km/KWh입니다.
코나는 괜찮은 효율성을 가진 전기차인것 같습니다.
트립에서 알려주는 연비가 맞는다면 공인 연비보다는 높은 공인 연비를 나타내고 있으니까요.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추운 겨울 외부에서 배터리 소모가 빨리 진행되는 것도 같은 이치이니 전기차도 배터리에 의존해서 운행되는 자동차이니만큼 외부 기온에 다른 연비 차이가 심하다는 것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전기차를 차량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그러니 보유기간 동안 운행 비용에서 절감을 하셔야 할 텐데요. 전기차의 효율성을 따져 보시고 내게 맞는 전기차를 선택하는데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