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9년도 가을 지나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겨울은 전기차 유저들에게 있어 가혹한 계절이기도 하지요 왜냐하면 배 터리의 효율이 떨어지고 난방을 작동함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가 다른 계절에 비해 짧아지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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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차(BEV-battery electric vehicle)에는 주행 가능 거리라는 개념이 있다. 물론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도 이것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전기차에서의 주행 가능 거리는 내연기관 차량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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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인즉은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가 주유를 하고 나서 날씨 또는 주행 조건에 따라 70Km씩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순수 전기차의 경우 날씨에(온도) 따라 코나EV기준으로 최대 70Km에서 최소 30~40Km까지 주행가능 거리가 줄어든다. 물론 히팅 패키지 또는 윈터 패키지라는 별도의 옵션을 선택하면 그나마 좀 나은편이다.

필자의 코나EV는 2018년 6월경에 출고하였으며(원터패키지 없음) 그해 겨울을 맞이하여 최대치 난방을 가동하고 안하고의 주행가능거리 편차가 100Km정도 나던것이 최근 현대측의 보정으로 인해 최대 난방시 70Km정도로 바뀐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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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처음 구입하고 나서 이러한 상태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너무 많이 차이가 나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데 전기차는 전기가 주 동력원이고 그것을 저장하는 배터리라는 부품이 있으므로 온도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나고 그것을 기반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앞으로는 좀 더 발전되어 나올 배터리나 기타 보완책으로 인해 더 긴 주행거리와 편차가 심하지 않은 배터리가 장착되어 나오겠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 그러므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기차를 구입하기 전에 미리 알고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올바른 인식이 있어야 한다. 괜히 거금의 돈을 들여 전기차를 사놓고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요즘과 같이 쌀살해 지는 날씨에도 100%충전시 이정도 주행가능 거리를 기록하는 유져들 또한 있다 – 출처 코나EV클럽(천지개벽님)

그런데 전기차 유저들이 이 주행 가능 거리가 어떤 방식으로 계산되어 표시되는지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어 잠깐 알아보면, 우선 내연기관 차량과 같이 경제 운전을 하면 이 거리가 늘어난다. 운전자 매뉴얼에 따르면 운전습관에 따라 달라진다고 나와 있고 그것들을 정리하여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1. 고속 운전을 할 때 창문을 열고 운전하지 하지 말아야 한다.
  2. 회생제동을 적극 사용하자.
  3. 고속주행, 오르막길에서는 주행 가능 거리가 짧게 표시될 수 있다.
  4. 냉난방을 사용하면 주행거리가 짧아진다. (특히 난방은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5. 구동용(고전압) 배터리 충전 량, 날씨, 온도, 배터리 수명, 지형, 운전방식 등 많은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6. 충전 완료 후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 가능 거리는 이전 주행 패턴에 따라 초기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변동될 수 있다, 이전 주행 패턴이 고속 주행, 냉・난방 등 구동용 배 터 리 전력 소모가 큰 경우 초기 주행 가능 거리가 감소한 고 경제 운전으로 전력 소모가 적을 경우 초기 주행 가능 거리가 증가한다.

 

차량 매뉴얼에서는 주행 가능 거리와 연관된 검색어 중 난방과 관련되어 언급된 부분이 가장 많다. 그러므로 주행 가능 거리는 이것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인데 고압 배터리를 전원으로 PTC 히터를 가동하기 때문이다.(그렇다 우리가 일반 가정에서 쓰는 전기에 연결해 쓰는 그 전기난로와 비슷한 방식이다) 그에 따라 사용자 매뉴얼에도 역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 냉・난방 작동 시 구동용 배 터리 전력을 사용하므로 히터와 에어컨을 과다하게 작동하면 전력 소모가 커져 주행 가능 거리가 많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평가를 통해 개발한 22℃ AUTO 조건 설정 시 쾌적온도로 최적 에너지 소모 주행이 가능하므로 권장합니다. 냉・난방이 필요 없을 때는 히터 및 에어컨을 끄십시오.
히터 및 에어컨 시스템을 사용할 때 내기 모드를 선 택하면 외기 모드를 사용할 때 보다 에너지 소모가 줄어듭니다. 외기 모드에서는 바깥공기를 다시 가열을 하거나 냉각을 해야 하므로 에너지 소모가 큽니다.
히터 및 에어컨 시스템을 사용할 때 운전석 개별 공조(DRIVER ONLY) 또는 예약 공조 기능을 이용하십시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전기차의 PTC 히터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한 것이 있기 때문에 아래를 참고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코나EV 겨울 히팅시스템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해서 일반적으로는 이전 주행 습관 등의 누적 통계로 주행 가능 거리를 계산하여 유저에게 계기판 클러스트에 표시해 주는 것이다. 전기차는 급속/완속 등의 충전 방식이 있는데 이것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 다른 점은 주행 경로 설정이 있을 때 경로를 설정하게 되면 ‘경로 반영 중’ 문구가 계기판에 표시된 후 주행 가능 거리가 변화할 수 있다. 이는, 주행 경로가 기존에 학습된 주행 연비를 이용 하는 반면, 경로를 설정할 때는 경로 정보를 반영하 여 연비를 예측하기 때문이다. 단,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교통상황, 주행 차 속등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마키님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코나 EV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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