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늘어나는 테슬라에 대한 관심
테슬라에 대한 관심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3년전 처음 모델X로 테슬라 그리고 전기차라는 장르를 한번에 입문한 저는 타면서 많은것을 느꼈고 느낀것중 미리 알았으면 하는 것들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전기차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것을 느낄꺼고 내연기관이냐 전기차냐의 논쟁은 확실히 종결지을수 있는게 많은 국가들 그리고 자동차 제조사에서 내연기관 개발 중단을 선언하고 내연기관 판매 및 통행 금지를 시키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확실해 졌습니다.
문제는 내연기관이냐 전기차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전기차가 완전히 이 시장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진전되고 있고 언젠간 당신도 전기차를 반강제(?)적으로 사야하는 날이 올겁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어느정도 전기차의 특성을 알아놓는것이 좋겠죠? 물론 여력이 있는 분들은 미리 구매해서 타보는게 나쁘지 않을겁니다. 혜택은 많고 그 혜택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테슬라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다 어느 까페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뒷자리 아이들은 자고 있고 아이들을 놓고 내리는게 불안해 까페 바로 앞 보이는곳에 주차를 하고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와 빵을 주문하고 자리는 야외로 잡았습니다. 코앞에 차가 있는데 아이들이 언제 꺨지 모르는 상황이였으니 지켜보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37~8도를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 차 안에 있는 아이들이 걱정되신다구요? 걱정마세요 바로 앞에서 지켜보는 중 이니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차 안에 더울텐데 걱정되신다구요? 테슬라는 걱정없습니다.
애견 모드
테슬라에는 ‘애견모드’가 있습니다.
온도를 정해 놓으면 공조는 계속 틀어져 있고
실내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 됩니다.
공회전은 불법이라구요?
걱정마세요.. 테슬라는 전기차 입니다.
매연이 전혀 나오지 않죠.
이렇게 실내온도는 쾌적하게 세팅 된 상태에서 아이들은 잘 자고 있고 저는 밖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커피를 마실수 있습니다. 공회전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없고 소음도 없습니다. 전기차의 매력이 폭팔하는 순간이였습니다.
차박 캠핑에 딱~
이렇듯 전기차의 이점은 상당합니다. 친환경 자동차는 단순히 환경을 지킨다는 명제 외에도 공조를 마음껏 사용할수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차박 캠핑을 크게 유행시킨 장본인 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유지비는 기존 내연기관의 절반도 안되고 마음만 먹으면 유지비 자체는 거의 공짜로 유지할수 있습니다. (무료 전기 충전의 방법이 많기에…) 또 전기차 보조금이 1천만원 넘게 지원되고 있지만 매년 줄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기차 혜택
거기에 자동차세, 등취세, 고속도로 통행료, 공영주차장 할인 등 엄청난 혜택이 뒤따라 오는데 혜택을 받을때마다 뿌듯합니다. 그래서 전기차를 빠르게 사서 미리 사용하는게 이득이라고 하는 겁니다. 나중에 전기차의 대중화가 찾아오면 더 이상의 혜택은 없을겁니다. 기존 혜택은 당연 없어질 것이죠. 혜택이란건 결국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한 방책이기 때문. 그렇다면 왜 전기차를 보급하려고 애써야 할까?
친환경 정책에 꼭 필요
국가 입장에서는 친환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 입니다. 연간 내연기관에서 뿜어내는 매연 및 이산화탄소의 양이 전기차로 전환되면 대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차주 입장에서는 전기차의 특별한 매력이 없다면 굳이 불편하게 전기차를 탈 이유가 없을테니 말이죠. 언급했듯 전기충전이라는 활동이 아직까지는 주유소를 방문해 주유하는 활동보다 불편한건 사실 입니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충전기를 찾아다녀야 하기 때문이죠.
고민은 충전 인프라
그래서 전기차를 아직 사지 말아야하는 1순위는 바로 전기 충전 인프라가 없는 사람들 입니다. 집에서 충전 하는 인프라 혹은 직장에서 충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다면 정말 지옥과도 같은 불편한 생활이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집니다. 가끔 테슬라의 매력에 빠져 혹은 전기차를 타보고 싶어서 충전시설 생각안하고 막 사는 분들이 계신데…대부분 후회합니다. 그 만큼 전기 충전 시설은 전기차 구매 결정에 크리티컬한 요소 라는걸 잊지 마세요.
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건? !!!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건 배터리, 주행가능거리, 디자인 등이 아닙니다. 바로 충전 인프라 입니다. 머릿속에 꼭 새겨 넣으시기 바랍니다. 테슬라 타보고싶다…전기차 타보고싶다 라는 이유로 인프라 생각안하고 구매했다가는 정말 헬게이트가 열리는 날 이니까요. 사실 충전 인프라만 넘으면 90% 극복한 셈 입니다. 충전인프라만 확실하다면 테슬라, 아이오닉, ev6 등 뭘 타도 만족감은 하늘을 찌를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주의사항
전기차를 살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면 테슬라는 특히 한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또 있습니다. 많은 전기차 제조사 중 테슬라는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 몇개 있는데
OTA, 충전방식 등의 내용인데 이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또 상당히 불편해 질수 있어요. 특히 충전 포트가 국내표준(DC콤보)을 따르지 않고 테슬라만의 독자 포트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애플처럼 독자 충전포트를 갖고있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느낌이 납니다.
애플 vs 다른브랜드 (삼성, LG, 화웨이 등등) 의 구도로 표준을 맞춰나갔다면 테슬라 vs 다른브랜드 (현대, 기아, BMW, 포르쉐)의 구도로 표준포트가 갈립니다. 즉,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에서는 전부 국내에선 DC콤보를 채택하고 있다는 이야기. 그러므로 슈퍼차저(테슬라 급속충전 스테이션)를 사용할것인가 아님 공용충전기를 이용할것인가에 대한 계획도 있어야 합니다.
어찌하다보니 다 충전과 관련된 내용이 되어 버렸네요. 테슬라는 총 4가지 모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모델 X, Y(SUV), 모델 S, 3(세단). 이런 분류에 따라 선택을 해야하며 가격차이도 거의 두배가 나기 때문에 모델을 선택할때 고려해야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모델 Y
모델Y는 외부에서 보면 사이즈가 작아보이지만 실제 사이즈는 현대 싼타페 혹은 쏘렌토와 비슷하며 큰곳도 있고 작은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테슬라가 싼타페 대비 축거는 더 길고 전고는 더 낮죠. 중형사이즈 SUV 정도 됩니다. 모델X는 현존하는 가장 큰 전기차 대형 SUV 입니다. 전고를 제외하고 팰리세이드 보다 모든 수치상 위에 있으며 에스컬레이드 정도의 사이즈 입니다.
그러므로 모델Y를 패밀리카로 써도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싼타페, 쏘렌토를 생각해보시면 될겁니다. 사용하고 남는 사이즈 입니다. 다만, C필러에서 루프 라인이 급격하게 유선형으로 떨어지니 좁아보이긴 한데 보이는것보다 실제 크다는걸 알아야 할 듯. 지금까지 제가 타온 차들대비 압도적인 만족감을 주는 테슬라 가속력, 사이즈, 활용도,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 이점을 갖고 있어 저 역시 당분간 테슬라 라이프는 계속될듯 합니다. 만약 기변을 한다면 테슬라 모델 체인지가 되겠죠? 지미림의 테슬라 라이프는 계속 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