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구매가 천만 원대 중반!
작년 12월에 계약한 포터 전기 차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기차를 구해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관할 지자체에 전기차 공모 접수가 이루어져야 하고 승인이 난 뒤 차량을 출고해야 하는 다소 복잡한 절차가 있습니다.
2019년 처음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포터 전기차는 화물차 보조금이 2,700만원이나 책정이 되어있어 실구매 가격이 천만원대 중반이라 가격 면에서도 굉장히 큰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운행하면서 유지 비용도 많이 절감되어 경제성도 높은 차종이라 많은 분들이 계약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 차종입니다.
접수 시작과 동시에 동나버렸던….
구매를 원하시는 분이 많았지만 해당 지자체의 공모 대수가 적어 올해 2월 접수 첫날에 공모가 마감이 되었습니다. 사실 첫날이라기보다 전산 접수가 시작된 오전 9시 “땡 “하자마자 모든 물량이 동이 나 버린 상태였어요. 계약한 손님의 차량은 그 순번에 들지도 못하고 대기 순번으로 겨우 번호표를 받긴 했지만 지난달 추가 예산이 배정되어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지자체의 연락에 부랴부랴 차량을 배정받아 출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차량이 우여곡절 끝에 올라왔어요.
외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그랬죠 “포터 전기차는 로또 2등에 당첨된 것과 같다”고요 ㅎㅎ 실제 로또 2등 당첨금이 이 금액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뛰어난 경제성과 정숙성 때문에 화물차도 전기차 시대가 왔습니다. 전기차 충전소에서 가끔 봤지만 제 손으로 만져보는 것은 처음이에요. 도착한 포터 전기차의 외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반 포터 화물차와 다른 점은 도어 데칼에 EV라는 글씨가 뚜렷하고
Electric Vehicle
뒤 적재함에도 밝은 노란색의 EV 로고가 있습니다.
적재함이나 차량 사이즈는 같아요.
슈퍼캡 초장축입니다.
대용량 배터리
적재함 하단에는 이렇게
대용량 배터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렉트릭이란 글씨가 뚜렷합니다.
시동용 보조배터리?
시동을 위한 보조배터리도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는 나중에 기술이 발달하면
없어질 것 같은데요. 아직은 필요한 기능이
있어 현재 출고되는 전기차에는
보조배터리가 달려 나옵니다.
충전구
주유구 대신 충전구는 운전석 바로 뒤
왼쪽 하단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DC콤보 충전
충전구 커버는 눌러서 열리고
충전 방식은 DC콤보 타입으로
완속과 급속충전을 지원합니다.
탁송된 거리로 봐서 남은 배터리 양은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실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화물차답지 않은 포터 전기차입니다.
특히 디젤 포터에서 볼 수 없었던
스마트 키가 적용됐습니다.
그렇다면 시동 버튼이 있단 이야기죠.
이 차량은 내비게이션이 빠진 풀옵션이니
운전석 윈도 오토 다운 적용됩니다.
전자 파킹에 오토홀드까지 적용이 되었는데요.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와 노멀 두 가지더군요.
로드 탁송으로 올라왔기에
누적 주행거리는 133km입니다.
현재 배터리는 약 30% 남아있고
남은 주행 가능 거리는 84km인데요.
추후 충전을 해서 보내야겠습니다.
승용차와 다른 것을 찾긴 어렵지만 크루즈 컨트롤도 있습니다. 장거리 주행에 편리성은 있습니다만 스마트 크루즈는 아니기에 운행하면서 속도를 컨트롤해야 합니다. 포터 전기차의 옵션은 여기까지가 최선이에요. 마지막으로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추가 부속품이 있는데요!
휴대용 충전기와 완속 충전 케이블
충전 어시스트는 이렇게 백에 들어있습니다. 220V 전원으로 충전되는 휴대용 충전기 (ICCB) 와 완속 충전 케이블도 같이 들어있는데요, 아마 휴대용 충전 케이블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출고 전 작업을 마치고 손님께 인도하면서 충전도 해야 하고 마무리할 것이 많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해서 전달해 드릴 거라 차후에 다시 포터 전기차의 느낌을 남겨보겠습니다. 로또 2등에 견주어도 부럽지 않은 포터 출고기는 계속됩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 carmaster &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