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에서 공개한 EV9의 티저 이미지입니다.

​단 두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티저 이미지는 완전 공개전에 실루엣이나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신차의 특징을 미리 공개하는 사전 마케팅 수단입니다.

요 정도면 관심받을만하겠지

이번에 공개된 EV9의 티저 이미지는 측면 사진과 전면 사진입니다.
5m에 육박하는 차체 길이에 3,100mm의 휠베이스라는 크기가 예상될 만큼 큼직한데요.​

전면 사진은 보면 헤드램프와 보조 램프 그리고 DRL까지 켜진 모습이 컨셉카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1년 전부터 공개했던 EV9의 컨셉트 이미지는 이랬으니까요.

소금 사막 위에 코발트 톤의 EV9은 오프로드 카의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게 몇 인치야!

휠 타이어 사이즈가 22인치는 되어 보이고 지상고도 상당히 높아서 본격 오프로드 전기차가 탄생할 거라는 것을 암시했었죠.

하지만 컨셉은 컨셉일 뿐​

​배터리는 어디로 그리고 1열 시트는 회전이 될까?

당시 공개되었던 코치도어 타입은 EV9 에 적용하지 못합니다.
도어가 개방된 사진이지만 바닥면과 하체가 너무 얇아서 과연 E-GMP 전기차 배터리가 들어갈 자리도 없어 보였죠.

​​이번에 공개한 EV9 티저 이미지의 동영상에서 이런 이미지가 있습니다.
2열 도어의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의 위치가 이런데 코치도어는 역시 컨셉트 카의 밑밥이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사이드 미러도 적용이 안 되나 봅니다.​

EV9의 사이드 미러는 광학 타입으로 적용될 예정이고 컨셉트카에 없던 루프랙도 있습니다.
SUV인데 루프랙이 없으면 굉장히 이상하더군요.​

타이어와 휠 사이즈의 최대 크기는 차량의 비율이 어떻게 보이는지 잘 나타나는 사진입니다.
티저 이미지는 타이어 사이즈를 줄이고 지상고를 낮추니 차가 길어져 보입니다.

​보다 보니 테일게이트의 개방 방식도 달라졌다.

번호판은 어디다 달아? 후방 카메라는 어디 있어?

컨셉카의 테일게이트는 깔끔하고 매끄럽습니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전부 열리게 디자인되었지만. EV9의 티저 이미지에는 리어램프의 중간이 끊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도어의 개방은 기존 SUV 방식대로 열리게 되며 여 사진에 또 한 가지 신기술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노란 원안의 사다리꼴 모양인데요.

​이것은 후방 카메라가 리어 글라스 안으로 배치되어 있고 오염 시 스포일러 안에 숨어있던 리어 와이퍼가 닦아주는 시스템입니다.(아마도요)
SUV 스타일의 각진 리어 글라스가 오염이 심한데 이러면 매우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현실로 반영된 것 같습니다.


3월 중 공개 예정인 기아 전기차 EV9
(중) 대형급의 SUV 전기차가 출시되는 만큼 스펙과 더불어 내부 디자인을 어떻게 했을지가 궁금합니다.
전기차 보조금은 50%만 받게 되겠지만 국내 수요가 얼마나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이질감이 적은 전기차를 찾는다면? EV6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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