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텐트가 두개
헬리녹스 브이타프
& 모델 Y?

캠핑에 빠져있는 요즘… 지인들과 거의 함께 하다가 솔로 캠핑을 해봤습니다. 혼자하는 캠핑의 매력도 워낙 좋았기 때문에 종종 이렇게 해볼 예정. 천천히 텐트도 치다가 앉아서 맥주도 마시고 음식도 혼자 해먹다가 커피 마시면서 멍도 때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해보시길… 은근 힐링 됩니다. 오늘은 텐트가 두개 입니다. 헬리녹스 브이타프 그리고 테슬라 모델Y.  과연 저는 어디서 잠을 잤을까? 그럼 시작해 보죠!

 

 

캠핑장 가는 길

저는 이 시간이 정말 신납니다.
노래 틀어놓고 자율주행 걸어놓고
2차선에서 유유자적 가는 여유로운 이 시간
마치 자유시간을 얻은듯한 느낌이랄까요?

 

 

용산에서 출발하여 가평까지
강변북로를 타고 톨게이트를 지나는
순간부터는 정말 힐링 타임이죠

 

 

2차선에서 자율주행 걸고~

1차선은 추월차선이니
2차선에서 앞차간격에 맞춰
자율주행을 걸고 운행합니다.

 

 

매력적인 오토파일럿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가끔 팬텀브레이킹 같은 오류도 있지만 이제는 거의 믿고 맡기는 수준.  차선을 읽거나 핸들을 꺽고 끼어드는 차량을 인식해서 간격을 조절하는 컨트롤이 일품입니다. 테슬라를 욕하던 분들도 오토파일럿 앞에선 숙연해지는데 이건 한번 경험해보면 헤어나올수 없는 마성의 매력이 있어요.

추가로 FSD(완전자율주행)이 새롭게 rewrite 되는데 기대가 매우 큽니다. 이미 베타 버전은 미국에서 풀려있고 엄청난 극찬을 받는중.  같은도로도 매번 다르게 주행하는데… 인식을 못하던 곳을 여러번 지나가니까 인식하게 되는 AI형 스스로 진화하는 모습까지 유튜브에 생생히 담겼습니다.

그래서 저도 얼른 FSD 구입 ㅋ
(관련된 내용은 후에 따로 포스팅해볼 예정)

 

 

이제 이렇게 도로 양옆으로 숲이 우거진거보니까 거의 도착한 느낌이 납니다. 저는 스케줄상 서울 근교 캠핑장을 주로 가는데 스케줄생 여유가 있을때마다 전국적으로 다녀볼 생각.  진짜 타프하나 들고 떠나는 노지캠핑 같은걸 항상 노리고 있습니다.

 

 

캠핑장에 도착 했습니다.

이전에도 소개한적 있는 가평 파이브 이모션 캠핑장 입니다. 테슬라 슈퍼차저가 근처에 있어 제가 애용하는 캠핑장 입니다. 특히 차박을 할땐 배터리 잔량 및 충전에 대한 계산이 필요한데 이곳은 그냥 오면 됩니다. 계산없이… 쓰다가 없으면 정말 5분 거리에 있는 슈퍼차저에 가서 후딱 충전하고 오면 되니까요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고
브이타프를 피칭해 주려고 하는데…
목이 안 돌아갑니다.

차에 시선이 꽂혀 버렸습니다.

 

 

아니…모델Y가 이렇게 이뻤나…?
하….. 테슬라가 이뻐 보이면
테슬람 중증 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저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더운 날 이였지만…몇번 해봤다고 이제는
피칭이 어렵지 않습니다. 브이타프의
난이도 자체가 원래 어렵지 않긴하죠..ㅋ

 

 

그래도 메인폴을 웨빙에 체결 할 때
한쪽 끼우면 다른 한쪽에서 빠지고…
텐션주다가 부러질 꺼 같이도 하고
저는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한 느낌

 

 

하지만 일단 피칭이 완료되고 나면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자립 하고 있는
브이타프를 볼 수 있습니다.

 

 

텐트만 봐도 왜 이름에 브이가
들어가는지 알 수 있죠? 메인폴 두개가
브이자 형태를 하고 있어서 브이타프 입니다.
사이드 폴 두개는 텐션을 주고 지지해 주는 역할.

 

 

브이타프는 말 그대로 타프로도 활용이 됩니다.
문을 닫으면 텐트로 문을 열어 놓으면
타프가 되는것인데 코요테 탄 색상은
실내 블랙코팅이 되어 있어
햇빛을 차단하는 능력이 탁월 하죠

 

 

문을 닫아도 저렇게 곳곳에 통풍이 가능한
구멍들이 있기에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

 

 

저는 브이타프에서도 저 아치형태의 메인폴 부분이 너무 이쁜 것 같습니다. 헬리녹스는 한정수량을 판매 한 후 더이상의 재고를 내놓고있지 않은데.. 그래서 브이타프를 찾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런 저도 어렵게 구했고 저에게 판매계획이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저의 거실형 주력 텐트라..아직은 계획이 없습니다. 힐레베르그는 진짜 미니멀하게 갈때 들고가고 어느정도 챙겨서 갈때는 브이타프를 가져가는데 특히 이때는 실내 에어컨까지 챙겨서 갑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여름에 덥지 않냐고 물어보시는데…ㅋㅋ 저 에어컨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쓸수 있게 350w급 저전력 에어컨이고 캠핑을 한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캠핑콘 (인디콘) 3030 최신 버전을 구매했죠.

 

 

브이타프는 입식, 좌식을 세팅하기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좌식을 할땐 그라운드시트를 챙기고 매트를 깔아줍니다. 그 위에 러그 및 이불등을 깔아 푹신하게 만들어주죠. 하지만 저는 주로 입식을 선택합니다.

 

 

헬리녹스 야전침대를 깔아주고 의자를 놓으면 끝나니 세팅에 유리 합니다. 인슐레이티드 패드를 따로 구매해 가지고 왔습니다. 기존 야전침대는 세팅하고 자충 매트등을 하나더 깔아줘야 하는데 헬리녹스에서 스킨 자체를 인슐레이티드로 자충매트로 만들어 출시를 했길래 바로 겟 했습니다. 진짜 편합니다 ㅋ

 

 

이제 본격적으로 즐기기

그렇게 입식으로 세팅을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캠핑을 즐겨봅니다.

일단 맥주 한캔을 하면서
멍을 좀 때리고 텐트 피칭과 세팅으로
빠졌던 체력을 보충합니다.

 

 

물멍~

파이브 이모션 캠핑장은
물멍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거든요

 

 

산속에서 하는 캠핑도 매력이 있지만
강 앞에서 하는 캠핑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캠핑 할 때 스타일이 많이 안움직이는 편 입니다. 요리를 하거나 정리 및 청소 등을 하기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스타일 이라기보다 앉아서 모든걸 하고 최소한의 움직임을 추구하죠. 그래서 가만이 앉아서 손이 닿는 곳에 모든 물품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밥먹고 손만 뻗으면 커피를 끓여 마실수 있게 말이죠.  그러다가 브이타프 속에 들어가 야전침대에 누워있기도 합니다. 음악을 틀어놓고 말이죠.

 

 

떨어지는 석양을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아무것도 안하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캠핑의 즐거움은 먹방에만 있는게
아니란걸 알았던 슬로우 캠핑 이랄까…
자주 즐겨야 겠습니다.

 

 

효과는 모르겠으나 모기향을 좋아하는 저는
연신 모기향을 피워대고 낭만에 빠집니다.

 

 

밤이 되면서 브이타프는 메쉬창만 열어놓고 아이패드로 제가 좋아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다가 배고프면 고기도 구워먹고…그러다 스르륵 잠에 빠집니다. 온도가 약간 떨어지면서 에어컨은 제습모드로 바꿔주고 저는 모든 문을 닫고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다음날 새백에 부스스 눈을 뜨고
밖으로 나가보니
멋진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물안개 사이로 뻗어나오는 햇빛과
맑은 새소리 그리고 고요한
캠핑장의 분위기가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이런 광경에 커피를 안 마실수 없어
빠르게 커피를 끓여서 드립으로 마셨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이렇게 저는 오늘 모델Y의 차박이 아닌 브이타프에서 잠을 자고 캠핑을 했습니다. 브이타프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매연없이 공조로 온도를 조절 할 수 있는 모델Y의 차박이 더 좋은것 같긴 합니다. 다음에는 브이타프를 치더라도 그냥 타프의 용도로 활용을 하고 모델Y에서 쾌적하게 차박을 할 예정

 

 

전기차의 차박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특별한 장치없이 온도를 시원하게 맞추고
잘 수 있으니까요. 모델Y용 매트도 따로 나오니
거의 집에서 자는 침대 만큼 편안합니다.
(지미림 매트: 테슬라이프)

 

 

캠핑에 대한 두려움?
테슬라를 끌고 캠핑장에 가보세요!

캠핑을 처음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두려움이 있을겁니다. 텐트, 타프는 어떻게 치고 장비는 어떻게 하고.. 캠핑장가서 어떤걸 하고 뭘 준비해야 하는지… 스트링은 어떻게 묶고 팩은 어떻게 박는건지… 텐션을 주고 접어서 보관은 어떻게 하는건지.. 이런 모든것들은 사실 캠핑을 같이 다니면서 배우는 것들인데 같이 갈 사람이 없고 주변에서 캠핑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데 또 캠핑은 하고싶고…

그럴때는 이렇게 테슬라 끌고 캠핑장에 가보세요. 그냥 버너에 냄비 하나 챙겨서 라면을 끓여 먹더라도 잠은 테슬라에서 자면되니까 캠핑이 가능해 집니다. 앞으로도 테슬라를 타면서 캠핑과 관련된 내용은 계속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JimmyLim지미림
지미림의 테슬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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