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전동킥보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회사들의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 특히 전동킥보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국산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이 왜 없다는 것일까? 이것에 대한 답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은 중국에서 공용 부품으로 사용하여 조립한 후 수입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이 국산이라 판매되고 있으나 주요 프레임만 설계하거나 수입하고 정작 중요한 모터, 컨트롤러, 배터리는 기술 개발 없이 중국산을 사용하여 국내에서 조립하는 수준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국산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수준 이하의 중국산 제품이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은 한때 이득을 취하려는 국내 회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급한 중국산 조립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 때 처음부터 설계하지 않고 공용 부품을 사용하여 조립한 제품은 내부 마감과 전선 처리, 강도가 확보되지 않는 부실하고 저급한 프레임, 가내 수공 수준으로 만든 리튬 이온 배터리팩으로 수준 이하의 제품을 만들어 국내 유저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고 판매되는
위험한 국내 전동킥보드 시장
퍼스널 모빌리티는 자동차처럼 이동을 위한 기기이므로 기체 강성이나 내부 부품 품질, 특히나 화재와 폭발의 위험이 있는 배터리팩의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중국에서 저급하게 조립한 퍼스널 모빌리티, 특히 전동킥보드는 처음부터 설계되지 않고 조립품 수준의 저급한 품질로 안전하게 만들어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잘 만들어진 배터리팩과
그렇지 않은 리튬 이온 배터리팩
만일 퍼스널 모빌리티 운행 중에 내부에서 불이 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유저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되고 결국은 유저의 몸을 다치게 하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운행 중 프레임이 절단되어 크게 다치거나 충전 중 전동킥보드 화재로 가족이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하였습니다.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는
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가?
기술 개발 없이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판매 회사
독자적으로 기술 개발한 고유 모델 없이 중국산 제품 및 조립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회사들로 인하여 가격 낮은 제품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어 제대로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진출할 여건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 백만원이 넘는 고가 기함급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중국산 조립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회사명만 들어도 알만한 몇몇 회사에서도 전동킥보드를 판매하고 있으나 앞서 이야기한 대로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거나 주요 부품은 중국산으로 한 조립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과 스펙만을 보고
안전과 품질을 중요시하지 않는 소비자
제품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가격이 제일 중요한 요소일수 있으나, 가격과 스펙만 보고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앞서 이야기한 저급한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계속 유지되고 새롭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비교적 가입자수가 많은 커뮤니티에서 전동킥보드 추천을 바라는 글에 답글을 보면 대부분 가격과 스펙만을 가지고 추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펙과 디자인만을 강조하는 유튜버와 리뷰어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누구도 중국에서 조립한 저급 수준 제품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아 왔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회사와 유튜버/리뷰어 사이 서로간의 이익을 위해 퍼스널 모빌리티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왔던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만을 바탕으로 스펙과 디자인만을 소개하는 수준은 정말 중요한 안전을 전달하지 못하여 소비자가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 몇몇 유명 유튜버 또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지경입니다.
KC 인증이라는 명목 하에 방치된 안전
퍼스널 모빌리티는 운행기기가 아닌 전자기기라는 인식으로 국가 운영 인증제도인 KC 인증은 안전과 관련된 테스트 없이 대부분 전기 분야 관련한 인증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준만 통과되면 저급한 제품도 시장에 유통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팩의 일정 수준만 만족하면 가내수공업 수준 배터리팩을 가지고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제대로된 국산
제품이 나올 때 입니다.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국내 드론 산업 확대 시기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드론 산업은 국내 몇몇 업체에서 중국산 제품만을 판매하고 자체 제품을 만들지 못해 지금은 중국 DJI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거의 유일무이하게 많이 판매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중국 퍼스널 모빌리티 회사인 세그웨이 나인봇이 과거 DJI가 했던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 좋은 제품이 팔리고 있다면 삼성이나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에서 만들면 다르지 않을까 이야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컨셉 형태 초경량 제품을 선보이기는 했으나 전기차 시대를 위한 시제품 정도로 개발하였고, 중요한 점은 대기업에서 이익이 남지 않는 시장에 진출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퍼스널 모빌리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가격이 낮거나 저급한 품질의 제품을 계속해서 구매해 준다면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판매회사는 변하지 않고 저급한 제품을 계속 판매할 것입니다.
회사도 단가를 낮추어 저급한 중국산 조립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할 것이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을 자체 개발하여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노력을 통하여 성장해야 할 것입니다.퍼스널 모빌리티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과 퍼스널 모빌리티 회사의 자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크게 성장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CLUB XM 마스터
퍼스널 모빌리티를 사랑하는 40대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