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PHEV 차량을 운행하는 나는 약속 장소를 방문할 때 도착 장소에 전기차 충전기가 있는지부터 알아본다. 공용 충전기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에 가면 검색이 가능하나 호텔이나 특정 주차장의 장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이 나타나있지 않는 곳이 있다.
하지만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페이지는 짜증 나서 들어가기 싫다. 지도에 로딩도 심하고 뭐하나 보려면 멈춰버리는 현상 때문에 있으나 마나 한지 오래되어 그냥 방문했다.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www.ev.or.kr
네이버 지도에도 호텔이라 그런지 전기차 충전기가 있다고는 안 나온다. 지하 주차장을 들어가면서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께 물어봤다.
“혹시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가 있나요?”
“네!일반은 지하 3층, 테슬라는 지하 4층입니다.”
헉! 테슬라도 있다니 역시 특급호텔은 다르구나.
지하2층에도 주차공간이 있었지만 아래로 한층 더 내려와
빙빙 돌았더니 기둥 앞에 녹색의 물체가 보인다.
호호라 충전기 여기 있네~~
다행히도 충전하는 다른 차량은 없다.
이곳에서 약 3시간은 머물러야 하는 행사라
충전하고 가면 딱이다.
주차를 하고 충전기를 봤는데 뭔가 이상하다.
충전 케이블이 없는 전기차 충전기
드디어 쓸 때가 왔군!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
차량 구매 시 충전 어시스트 패키지를 추가했기에
완속 충전 케이블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하지만 이제까지 한 번도 사용을 안 했다.
근데 생각보다 되게 무겁네
케이블의 두께가 두껍고 무게가 10kg은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휴대용 충전 케이블을 충전기에 연결하고 충전하면 된다. 그런데 카드를 댔는데 “삑” 소리도 안 나고 그냥 충전이 된다. 알아서 과금하겠지~
처음 사용해보는 휴대용 충전 케이블을 여기에서 사용해볼 줄은 몰랐다. 가끔 충전 케이블이 없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 이렇게 쓸모가 있었다니 트렁크에 가지고 다닌 보람이 있다.
호텔에서 일정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에 돌아와보니 충전은 완충이 되어있고 케이블을 제거하면 되는데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었다.
충전이 완료된 시점에서는 케이블 제거를 오토 모드로 해놔서 누구나 케이블을 뺄 수 있다. 이런 공공장소에서는 오토 모드를 해제해서 케이블 제거를 못하게 해야 되는데 사실 몰랐다. 전기 충전 초보라 사실 어딜 가던 버벅댄다. 서울시내 호텔은 아마도 충전 설비를 갖춘 곳이 많다고 생각된다. 다음에도 다른 호텔을 방문한다면 전기차 충전 여부부터 알아보고 방문해야겠다.
고구려인
現. H社 carmaster & 파주 시민기자 6기
& 규슈올레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