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국산차 브랜드별
내수판매실적 1위는?

2022년 1월의 국산차 브랜드별 내수판매 실적 1위 결과가 공개되었는데, 의외의 결과들이 눈에 띈다. 우선, 브랜드별로는 현대자동차가 46,205대로 가장 많은 내수판매 실적을 보였고, 이어서 기아자동차가 37,038대, 제네시스 10,580대, 쌍용자동차 4,836대, 르노삼성자동차 4,477대, 한국GM 1,344대로 쌍용자동차가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판매실적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개별모델로는 제네시스 G80 이 5,501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네시스 국내판매 1위
G80

2021년 12월의 판매량과 비교해보면 6,194대에서 5,501대로 판매량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개별모델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것이 제네시스 G80 이다. 전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다른 브랜드들의 생산량 문제도 있었지만, 여전히 고급차량의 판매량이 높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어서 GV70 이 2,415대, GV80 1,876대, G70 533대, GV60 이 177대 판매되었고, G90 은 신형 모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78대가 판매되는 것에 그쳤다.

 

 

현대차 국내판매 1위
아반떼

부동의 1위 자리였던 그랜저 역시 신형 모델에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전월 대비 76,6% 나 감소된 1,80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아반떼가 5,437대로 현대차에서 2022년 1월 가장 많은 내수판매량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캐스퍼가 3,948대가 판매되어 높은 관심을 이어갔다는 것이며, 팰리세이드 4,302대, 투싼 3,619대 등 SUV 의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꾸준하게 SUV 의 인기가 높았다.

 

 

기아차 국내판매 1위
쏘렌토

기아자동차 역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판매량을 보면 스포티지가 27,22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었는데, 2022년 1월 내수판매 1위는 5,066대로 쏘렌토가 차지했다. 그리고, 캐스퍼와 비슷하게 레이가 3,598대로 높은 판매량을 보여 판매량의 양극화를 볼 수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SUV 판매량 역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스포티지는 내수판매 4,455대, 카니발 4,114대, 셀토스 3,468대를 각각 기록했다.

 

 

쌍용차 내수판매 1위
렉스턴 스포츠

쌍용자동차는 여러 위기 속에서도 내수판매 4,836대로 2022년 1월 내수판매 3위를 달성했으며, 렉스턴 스포츠가 2,978대가 판매되어 쌍용차 내수판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서 티볼리가 1,095대, 코란도 536대, 렉스턴이 227대 판매되었다. 출시 2주만에 누적 계약 대수 3천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뉴 렉스턴 스포츠 & 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자동차용 반도체 등의 부품공급이 생산 및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이모션 및 중형 SUV J100 등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다음달 판매량이 기대된다.

 

 

르노삼성 내수판매 1위
QM6

르노삼성에서는 QM6 가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한 2,865대가 판매되어 내수판매 1위를 지켰다. 특히, LPe 모델이 전체 QM6 판매량의 60.8%(1,743대)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 점이다. 이어서 XM3 가 1,418대 판매되었고, SM6 124대, 르노 마스터 66대, 르노 전기차 ZOE 가 4대 판매되었다. 르노삼성의 경우, 연초에 일시적 부품 수급 문제로 출고 대수가 감소해 국내 브랜드별 판매실적이 전월과 비교해 3위에서 4위로 바뀌었다.

 

 

한국지엠 내수판매 1위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역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전체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국지엠에서의 2022년 1월 내수판매 실적 1위는 트레일블레이저로 709대가 판매되었고, 이어서 콜로라도 320대, 말리부가 148대, 트랙스 110대, 트래버스 25대, 스파크 23대, 카마로 SS 9대를 각각 판매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쉐보레 타호와 트래버스에 대한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에 글로벌 브랜드 GMC 의 국내 런칭을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등, 앞으로 차량판매의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2022년 1월 국내 판매된 차량은 상용차를 포함해 91,770대가 판매되었고, 현대자동차그룹(현대, 기아, 제네시스) 의 내수판매비율은 무려 88.4% 를 기록했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량 증가 및 경차의 판매량 증가는 자동차 판매의 양극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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