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차의 월간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넘어서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6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기차 판매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9월 국내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1만3993대로 집계됐다. 종전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던 올해 7월(1만3143대)을 넘어섰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7946대, 기아 5247대, 한국GM 800대였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전기차 판매량이 없었다.

 

 

9월 판매가 시작된 아이오닉6가 2652대 팔리며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5(2396대), 기아 EV6(2281대) 순으로 집계됐다. 아이오닉6의 첫 달 판매 실적은 아이오닉5(1919대)나 EV6(1910대)의 첫 달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 아이오닉6의 사전 계약자만 약 4만 명에 이르는 만큼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월간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전기차 판매량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3428대로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336대) 대비 10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아이오닉5, 아이오닉6 – 모터, 배터리 보증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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