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행거리 2,200Km만에
첫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 계획이 잡혔습니다.
목적지는 천안…
시내 주행에서는 매우 만족했던 아이오닉 하지만 장거리 운전에 있어서는 운행 거리가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더군요. 아직 충전해서 갈수 있는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어느 정도에서 미리 충전을 해줘야 하는지 영…감이 아직은 안오네요.
기존 타던 쏘렌토의 경우는 주유 경고등이 떠도 대략 운행 가능 거리가 감이 있으니 무시하고 여유있게 몇일 더 타기도 하고 했지만 단한번도 앵꼬(?) 된적은 없었는데 말이죠.
아이오닉의 경우 게이지상 빨간색 표시인 30% 이하로는 가급적 내려가지 말라고 안내문에도 써있기도 하고 어쨌든 장거리 운행전 나의 아이오닉을 하루전에 완속 충전으로 100%까지 충전해 놓았습니다.
열심히 충전중인 모습 입니다.
현재 진행 99% 이제 8분남았네요.
완충시 정보입니다.
주행 가능 거리는 258KM가 나오네요.
우측은 공조기 작동시 입니다.
바람 세기는 한칸이구요.
에어컨 작동시 233KM로 떨어 집니다.
에어컨 사용시 잔여 킬로수에서
10%가 빠지더라구요.
이 더위에 에어콘 안키고 갈수는
없으니 그럼 대략 230KM
목적지 검색하니 편도 129KM 나오네요.
왕복하면 260KM에 중간 이동도 생각하면 …
한번에 왕복은 불가하군요 ㅜㅜ
니로나 코나의 경우는 한번에 왕복도 가능한데…
아이오닉은 주행거리에서 역시 불리 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도 한번 해볼겸
나의 아이오닉과 함께 출발해 봅니다.
경부 들어서자 마자 이건 뭐지
주차장이 따로 없네요.
옆에 버스전용차로는 참 널널한데 말이죠.
서초 조금 지나니 그다음 부터는
제 속도를 내어 줍니다.
고속도로에서 제대로 차선이탈보조와
크루즈 기능을 제대로 한번 테스트해 봅니다.
제한속도 맞추고
차간거리 3칸으로 넉넉히 잡아 주었습니다.
핸들에 가볍게 손만 올려 놓은 상태에서
차선도 스스로 잘 잡아 주긴 하네요.
하지만 아직 불안하다 보니 제가 자꾸
조향도 그렇고 브레이크도 자꾸 먼저 밟게 됩니다.
미안하지만 아직은 너의 기능을
100% 신뢰하긴 좀 그렇구나.
전에는 몰랐는데 휴게소 표시에
전기차 충전 여부의 표시도 보이네요.
물론 예전부터 있었겠지만..
관심이 없을땐 몰랐는데 전기차 오너가
되다 보니 눈에 확 들어 오네요 ㅎㅎ
관심사 차이겠죠.
무사히 천안에 잘 도착하여
개인 업무를 모두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출발전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하니 82km
하지만 집까지의 거리는 125km
더군다나 빨간색 게이지를 넘지 말라던
경고문을 감안하면 대략 40km 정도
여유 밖에 없네요 쩝…
내려 올때 약속 시간이 빠듯하여
휴게소 안들르고 그냥 왔더니만..
경부선 상행선중 가장 가까운 휴게소는
입장 휴게소더라구요. 거리도 가깝고
어플을 이용해 확인하니 현재 충전 사용자도
없는 걸로 나오니 대기 까지는
안해도 될거 같아 바로 출발 합니다.
그런데 우측 어플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휴게소 근처가 아닌 초입에 위치된걸로 표시 됩니다.
참고하여 입장 휴게소로 진입하였습니다.
진입 하자마자 우측에 충전소가 보이네요.
충전기는 3대가 있네요.
그중 한대는 다른 아이오닉 차량이
열심히 중전중 입니다.
분명히 두개가 대기중으로 나왔었는데…
그럼 3대중 1대 충전 2대 대기란건가…
그리고 저 뒤에 보이나요..??
휴게소 까지는 제법 거리가 되네요
이거 너무한거 아냐..ㅜㅜ
자 고속도로 휴게소 첫 충전을 해봅니다.
그동은 충전은 매장에서 매장 전기를 이용하여
완속 충전과 집앞 대형 마트의 콤보 충전기
이렇게 두개가 전부였던 나의 오닉이 ..
뭐 별거 다르겠나 싶음 맘으로 시작해 봅니다.
기본 화면 똑같네요 역시 별거 없군,,,
어라 핸드폰 번호를 넣으라네..
이건 본적 없는데… 우선 핸드폰 번호 입력,,,
게이지상 40% 정도는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직 게이지만 보고는 감이 안오네요.
밧데리 압박이 다시 한번 느껴 집니다.
차를 놓고 휴게소를 향합니다.
왜 이렇게 먼거냐…
차별도 아니고 이건 너무 하잖아…
밤인데… 비까지 온다면..
우산 쓰고 저기 까지 가려면…
휴게소 도착하여 간단히 라면시키고
어플을 다시 한번 확인해 봤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내차 말고도 한대 더해서 두대가
충전중이고 한곳이 비어있는데…
어플에는 여전히 두대가 대기중으로 나오네요.
하긴 집앞 마트에서도 없다고 나와서
충전하러 갔는데 다른 차량이 하고 있던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바로 앞에서
다시 확인해도 대기중으로 뜨고 있는데 말이죠 …
이 부분은 좀더 보완 되었으면 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라면먹고 음료 하나 먹고 있으니 문자가 옵니다.
아 이래서 아까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라고 했구나…
사용자 빈도가 높은 곳에서는 문자로 알려주나 봅니다.
31%에서 92%까지 충전하는데 33분 걸렸네요
역시 아이오닉의 밧데리가 작아 주행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대신 그만큼 충전은 빨리 되네요.
단점이자 장점인가요 ㅎㅎ
문자받고 도착하니 다른 아이오닉은
가고 혼자서 덩그러니 있네요.
그 분도 충전 문자 받고
출발하신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주행가능 거리나 220KM 나오네요.
에어컨 사용시구요.
에어컨 미사용시는 241km 나오네요.
휴게소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108km로
주행 가능 거리는 이제 여유가 생겼습니다. ^^
첫 장거리 운행이라 다른 차로 이동을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해야 하나 고민을 하긴 했는데…
운행해 본 결과 결국 장거리 운전시는
휴게소에서 들르기 마련이고
간식이나 식사 또는 화장실과 음료만 먹더라도
30분 정도만 충전하면 되니
그리 부담이라고 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혼자 운전이라면 운전중 휴식 시간은
가져야 하는 부분이니 말이죠.
하지만
급한일로 장거리를 가야 한다거나
교대 운전으로 이동한다면 …
충전으로 인해 30분씩 소요 되는 횟수가
증가하면 할수록 예상치 않던 시간이 추가 되는
부분은 감안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렇게 첫 장거리 운전은
별탈 없이 잘 마무리했네요!
좀 더 잔여 밧데리에 대한 감이 오면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부담감도 덜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