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행하려면 연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당연한 등식이 제 차에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제 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차량이라 주유소를 정말 가끔 가거든요.
이전 포스팅을 보시면 일부러 내 차의 기름을 바닥내고 전기 모드로 만 운행을 했습니다. 그 결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이상 경고등과 엔진 경고등이 켜지고 엔진 구동을 못해 난방이 안되는 관계로 겨울철 차량 운행에 애로사항이 있더군요. 그래서 주유소를 들리려고 운행하는데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 혹시 차량 제원표상의 연료탱크 용량과 차이가 날까? “
자동차를 구입할 때 연료탱크 용량을 확인하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저야 하는 일이 자동차 관련이라 판매하는 차량의 연료탱크 용량을 알고 있고 확인하기도 쉬운데요. 자동차 취급설명서나 카탈로그를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도착한 주유소는 제가 이동하는 동선의 자주 방문하는 주유소입니다. 연료가 없어도 파주에서 10km를 달려왔는데도 EV 모드로 이상 없이 잘 운행이 됩니다.
주유를 하기 위해 연료 주입구를 열어야겠죠. 요즘 차량은 연료 주입구를 여는 버튼이 있는 차량도 있고 차 문이 열리면 외부에서 눌러서 열리는 차량도 있습니다.
오늘의 유가는 휘발유 L 당 1,512원입니다. 최근에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요.
이곳은 셀프주유소입니다. 가득 주유를 누르고 주유를 시작하겠습니다.
하절기에는 주유소 들리는 일이 정말 가끔인데요, 겨울철엔 연료 소모가 나름 많아서 주유소 방문을 자주 합니다. 그래도 한 달에 두번 정도니 부담은 없어요. 텅빈 연료탱크를 채우는 중입니다.
주유기가 연료 주입을 멈췄네요 주유건을 한 번 더 눌러주고 천원 마감으로 끊어주겠습니다. 과연 얼마나 들어갔을까요?
딱 7만원 주유됐고
리터는 46.296L입니다.
그렇다면 제원표에는 나온
연료 탱크 용량은 얼마나 될까요?
신차 카탈로그에 나와있는 대로
연료탱크용량은 43L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연료는 46L 가 넘게 들어갔는데
3L의 차이가 나게
탱크를 넉넉하게 만들어놨군요.
이는 모든 차량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가득 채운 연료로 가솔린으로 주행 가능 거리가 802km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하절기에는 1,000km 육박했는데 동절기라 여러모로 효율이 떨어지나 보네요 난방이 주된 원인입니다. 엔진 경고등은 운행을 조금 하니 저절로 없어지더군요 다행입니다. 그 이후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잘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 차의 연료 탱크용량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주유 시 얼마큼 남았는지 감을 잡게 되었고 주유 게이지가 표시하는 눈금으로 계산된 남은 주행거리보다 더 운행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이지만 무모한 실험될 수도 있어 추천해드리지는 않습니다. 혹시 차량에 무리가 생겨 고장이 난다면 안 되니까요, 그리고 안전이 최고입니다.
전기차도 배터리 잔량이 0%가 되면 알아서 배터리 보호를 위해 멈춘다고 합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가 1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거의 보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하이브리드 엔진이 개입하기 때문인데요 그 때문에 연료가 없으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별것 아닌 실험이었지만 도움 되실 분이 있을까 해서 공유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구려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 carmaster &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