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보기에만 좋았던 어느날
[ 영상 25도 습도 92% ]
BMW i3와 르노 트위지를 가지고 집에서 가까운 캠핑장에 다녀온 이야기! 여름이 되니 온도가 올라가고 습해 자연스레 미세먼지가 사라져 좋은데 습한 건 정말 참기 힘들다. 차라리 미세먼지가 더 나을 정도… 미세먼지도 우리에게 참 악영향을 많이 끼치지만 습도가 높은 날씨도 우리에게 참 악영향을 많이 미친다.
아무튼 앞으로는 미세먼지 많은 날에도 습도 높은 날에도 캠핑을 나가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이렇게 습한 날씨를 견딜 수 있게 전기차와 텐트를 도킹하여 전기차의 에어컨으로 습함을 좀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캠핑을 아니 실험을 해봤다.
일단 텐트는 내가 보유한 텐트 중 문이 가장 크고 높은 것으로 선택했다. 헬리녹스 노나돔 4.0 블랙에디션 !! 도어가 6개 이고 6개 도어 모두 굉장히 크고 높기 때문에 도킹용으로 딱!!
일단 전기차 캠핑이 참 좋은 점이
시동걸린 소리가 없고 매연도 없으니 나를 포함한 주변 모두에게 해가 없다. 그러다보니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고 있어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 캠핑장에서는 특히 디젤차가 고요한 밤에 시동만 걸어도 엄청난 민폐임을 생각해보면 전기차가 참 좋은 선택이다.
BMW i3는 2열에 에어벤트가 없기 때문에 1열의 에어컨 바람을 최대한 뒤쪽으로 보내기 위해 지난번 트위지에 설치했던 차량용 선풍기를 4대 설치했다.
일단 bmw i3 에 누워보니 에어컨이 참 시원하다. 와이프도 여기까지는 인정!!
텐트와 i3 가 연결되는 부위를 더 깔끔하게 막을 수 있다면 더 성공적인 도킹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준비가 미흡했다.
캠핑 문패
무거워 바람에 날리지 않는 투명 우레탄창 이 제일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보면 도킹 그럴싸 한데
안에서는 이런 모습
일단 트렁크가 너무 높게 열려 트렁크를 어느정도 열린 후 잡아줘야 한다.
우리아들은 일단 시원하게 잘잔다.
저 차량용 선풍기의 파워가 굉장히 강한데 4개를 틀어놓아도 생각보다 바람이 뒤쪽으로 오지 않았다. 낮에 체감은 트렁크 끝부분 까지만 도달 하는 정도
해가 지니 점점 그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해가 있을땐 텐트로 넘어오는 냉기가 위에서 내려오는 열기로 금방 식어 텐트안까지 도달할 수 없었는데 해가지고나니 냉기가 점점 텐트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연결부위를 조금씩 더 보강 작업도 했다.
밤이 되니 텐트안으로 정말 냉기가 가득하다. 추워서 에어컨을 꺼야 할 정도로. 그래서 끄고 전기장판까지 켜고 잤다.
다음날 아침!! 간밤에 바람이 아주 살짝 불었는데 그 바람에 도킹부분이 저렇게 무너져버려 모기도 많이 들어온걸 모르고 잠들었다. ㅠㅠ
우리아들 모기밥이…ㅠㅠ
못난 아빠를 용서해다오 ㅠㅠ 낮이지만 하루종일 에어컨 틀어놓으니 텐트 실내 온도가 외부보다는 2-3도 정도 더 낮았지만 텐트안에는 자연풍이 없어 오히려 2-3도 더 높지만 자연풍이 있는 밖이 더 좋았다.
결론은 !
도킹되는 부분을 더 잘 마감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고 헬리녹스 노나돔 처럼 큰텐트 보다는 좀 더 작은 텐트로 하고 ! 텐트 윗쪽으로 타프 하나 처서 열을 한번 더 거른다면 정말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텐트 안에서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밤에는 완벽하고!
이 많은 짐을 BMW i3 에 다 실을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
기아 쏘울이 트렁크가 직각으로 딱 떨어지기 때문에 도킹전기차로 제격일 듯 싶다. 다음에는 기아 쏘울부스터 전기차 그리고 현대자동차 베뉴 도킹텐트로 실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오너분들은 많은 실험 부탁드립니다. ^^
굳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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