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지미림 입니다. 최근 굉장히 반가운 테슬라 업데이트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테슬라의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였던 기본 네비게이션 맵의 변화 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버전 2020.48.10 업데이트가 들어와 있었고 부랴부랴 업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무슨 업데이트를 해줬을까 하고 너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연말에 OTA로 깜짝 선물을 준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더욱 기대가 컷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가장 바라는건 RE-WRITE FSD 입니다. 오토파일럿이 새로운 알고리즘과 방식으로 업데이트 되었다고 했는데 미국 및 유럽등지에서는 베타버전이 속속 등장하는 듯 했습니다. 지금도 현존하는 반자율 주행중 가장 진보된 형태인데 이제 업데이트만 된다면 더욱더 만족스럽게 운행을 할수 있을듯해서 기대가 큽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업데이트에는 Rewrite 오토파일럿은 아니였습니다.
드디어 Tmap을
기본맵으로 탑재
대신 네이게이션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네비게이션의 최강자! T맵이 탑재 된 것 입니다. 이게 사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보다 더 반가운 일인게 테슬라는 기본 맵 연동 오토파일럿이 너무 좋거든요. 하지만 서드파티(카카오네비 등)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면 FSD는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네비를 연동해 속도 조절뿐 아니라 진출입로에서도 알아서 빠져나가니 기본 맵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존엔 KT맵을 활용했는데.. 이게 데이터도 부족하지만 사실 굉장히 부정확 했거든요. 하지만 이제 티맵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좀더 세밀한 정보를 받아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 KT맵 / (하) T맵
같은 지역은 아니지만 건물 및 도로등을 표기하는 디테일이 아예 다릅니다. 또한 KT맵에서는 이미 완공된 아파트의 경우도 ‘공사중’ 이라고 뜨는 곳이 많았지만 T맵의 경우는 전부 최신 데이터로 업데이트 되어 있습니다. 이에따라 속도 제한 등의 정보에서 오는 자율주행은 한층더 편해 질듯 합니다.
계기판에 나오는 맵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맵을 보고 있으면 너무 뿌듯합니다. 디테일이 맘에 들고 기존에 없던 정보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네비게이션 사용이 한층 더 쉬워 졌거든요. 다만 아직 보완할 점도 많은듯 합니다.
일단 속도제한 정보가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맞지만 또 어떤 구간에서는 실제 제한 속도가 60인데 70으로 표기되는 곳도 많았습니다. 거기에 음성안내는 카메라 구역에대한 경고를 해주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과속 카메라 경보가 불법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많은 부분이 변해서 너무 좋습니다.
이러다가 기존 맵을 보면 정말 허술해 보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다녔는지… 티맵을 적용했다면 이건 테슬라 본사보다 테슬라 코리아에서 작업 한거로 보여지는데 그렇게 보면 테슬라 코리아에서는 정말 큰 쾌거를 이룬것 같습니다. 이럴때보면 테슬라 코리아가 소비자의 요구에 귀를 잘 귀울여 주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DC콤보의 개발 소식부터 맵 업데이트까지 그동안 취약했던 부분을 모두 업그레이드 해주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OTA로 불쑥 T맵을 기본맵으로 적용해 주다니…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기본맵이 T맵으로 변경되어있어요! 이게 진짜 테슬라니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아직은 오류가 많으니까 향후 조금씩 보완해 나간다면 정말 최강의 네비 & 자율주행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