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vs 내연기관 – 충전요금 & 시간 비교

주유 시간만큼 충전하면
얼마나 충전될까?

저는 코나 전기차 오너로서 전기차 충전이 불편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집에 가려는데 잔여 배터리로 도착을 못할 때!” 이 땐 일부러 전기차 충전소를 들려야 합니다. 물론 내연기관의 경우 연료를 주입하기 위해 일부러 주유소를 방문해야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전기차 충전을 위해 일부러 충전소를 방문하는 거의 없습니다. 주유소를 방문해서 주유를 하고 마치는 시간이 약 5분은 걸릴 겁니다. 만약 그 시간에 전기차는 얼마나 충전이 될까요? 그냥 비교 체험을 해드리겠습니다. 뭐 상황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겠지만 재미로 봐주세요.

전기차 5분만 충전해보기

서울을 오갈 때 잠시 들리는 곳입니다. 충전하는 동안 주차도 무료라 잠시 화장실 다녀오려고 들렸습니다. 한전 급속충전기(50kw 급)가 설치되어 있고 전기차 충전 시 주차요금은 1시간 무료입니다. 딱 5분만 충전하려고 일부러 들렸습니다.

배터리는 반 정도 남아있고, 충전하기 전
남은 주행 가능 거리는 278km입니다.
충전 안 해도 되는데 말이죠 ㅎㅎ

환경부 카드로 태그하고
지금부터 전기차 충전 시작하겠습니다.

5분만 충전하려고 했는데 충전 시작하고 사진 좀 찍고 화장실 거리가 멀어 다녀오고 나니 6분이 지나갔습니다. 6분 38초 동안 공급된 전기는 5.08kWh입니다 금액은 1,487원이 나왔습니다. 충전 전력 단가는 kWh 당 292원이나 됩니다. 이래서 급속 충전은 아주 급할 때가 아니면 안 하게 됩니다. 비싸니까요.  내연기관 차가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시간과 견주어 비슷하거나 조금 더 길었을 것 같은데요, 실상 주유소에서 주유시간은 5분은 안 걸릴 겁니다. 충전된 5kWh의 배터리 전력으로 코나 전기차가 운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30~35km입니다.

​하지만 전 사무실에 도착하면 이렇게 이동형 충전기를 사용합니다.

여기선 창고 전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가정용이 아닌 일반 전력이라 누진도 없고 전력 요금이 kW 당 평균 100원 미만이라 저렴해요. 요점은 이겁니다. 휘발유나 경유는 주유소를 가서 주유를 해야 하지만 전기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시간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차가 머무르는 동안에 충전을 하니까요, 단지 전력 요금과 속도의 차이가 날뿐입니다. 그래서 전 이 방식이 가장 편해요.

주차하면서 세워두고 일하는 동안 전기차도 충전을 합니다. 조금 충전돼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오전 오후 하루 2번만 충전하면 매일 100km 이상 운행 거리가 늘어납니다.

천천히 돈버는 느낌

답답한 이동형 충전기 느리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천천히 돈버는 느낌 (^_^) 오후 시간 사무실에서 있는 3시간 30분 동안 시간당 2.7kW의 전력을 공급받아 67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가 충전이 되었습니다. 급속 충전이었다면 10분이면 가능할 텐데요. 하지만 위에서 비교한 대로 일부러 그만한 시간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유소를 방문하거나 전기차 충전소를 방문하는 일이 거의 없고 머무는 동안 충전이라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환경에서 전기차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vs 내연기관
충전요금 & 시간 비교

난해하니 좀 정리를 하는 차원에서 전기차의 충전 방식별 내연기관 자동차와 100km 운행 거리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 충전요금과 충전시간은 제가 사용하는 곳의 평균치입니다.

전기차 충전이 불편하다고 하는 건 각자가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몰라서 그런 것도 있어요, 만약
충전 환경이 안 돼있다면 만들면 되는 부분도 있으니
전기차 충전 어려워 마세요.

방법은 찾으면 해결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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