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꿀 빠는 코나 전기차 500km 주행 비용을 계산

전기차로 지방 출장

며칠 전 코나 전기차로 지방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당일 하루 운행거리는 500km 이상을 운행했고 3월이라 영상의 기온에 난방과 에어컨 가동을 하지 않아 배터리 효율이 좋은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철 전기차의 효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차는 코나 전기차입니다. 아침에 출발하면서 장거리를 뛸 예정이라 심야에 배터리를 풀 충전했습니다.

영상 8도의 기온 이상태로 535km 가 운행 가능하다고 나오나 목적지를 설정하고 운행 구간이 고속도로로 바뀌면 운행 가능 거리는 줄어들게 됩니다. 전기차는 고속도로 연비가 오히려 떨어지게 되니 운행 가능 거리를 알아서 계산해 줍니다.

시내 구간을 빠져나와 고속도로 구간을 포함해서 146km를 운행했지만 아직도 400km를 더 갈수 있다고 하더군요. 오늘 예상하는 운행 거리는 500km 가 넘겠지만 이론상 으로는 무충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귀갓길에 428km 운행했지만
남은 주행 가능 거리는 63km뿐이라고 나와서
집까지 도달하기엔 40km 정도 모자라더군요.
​그래서 전기차 충전을 위해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밥 먹으면서 충전도 하자!

도착한 곳은 이피트 충전소가 있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휴게소입니다. 20kWh만 지정해서 충전을 시작합니다. E-pit 충전단가는 일반 급속충전보다 저렴합니다. 회원가격을 적용받고 충전 속도도 빠르고 좋은데요. 충전 양을 적게 설정한 것은  집에 도착할 만큼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아시겠지만 집에서 완속 충전하는 것이 더 저렴하니까요.

고속도로 휴게소의 이피트 충전소는 여유롭고 빠릅니다. 요즘 출시되는 아이오닉5나 기아 EV6 등 초급속 충전이 지원되는 차량은 충전시간이 더 짧아서 휴게소 볼일을 빨리 보러 와야겠어요. 저는 20분 정도 소요될 것 같아 그 안에 밥 먹고 와야겠습니다.

약 20분 뒤 이피트 앱에서 충전 완료
메시지가 왔고 저도 식사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날은 어두워졌고 충전 중인 차량은 바뀌었습니다.

이피트 충전소는 충전이 완료된 상태에서
15분 이상 미출차를 하게 되면
1분당 100원이 수수료가 부가됩니다.

충전 속도가 빠른 만큼 충전 장소를
점거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총주행거리 541km

다음날 연비 이력을 통해 본 운행 거리는 541km 였습니다. 하루 평균 전비는 8.2km/kWh 이니 66kWh 배터리 전력을 소모했습니다. 코나 전기차의 스펙상 배터리 용량이 64kWh 라 500km 가 넘는 거리를 무충전 주행하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공인 운행 거리인 406km보다는 훨씬 멀리 운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봄철 냉난방 공조를 가동하지 않은 기온과 무리한 고속주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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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km 를 운행하고
배터리 충전에 들어간 비용

이피트 고속충전과 아파트 완속 충전을 했기에
실제 발생된 요금을 기준으로 계산을 했습니다.
코나 전기차가 541km 주행하고
13,692원의 충전 비용이 들어갔으니
경제성은 정말 우수한 차량입니다

가솔린 차량 대비 19%의 경제성

만약 코나 1.6T 내연기관 차량이었다면 고속도로 연비 기준으로 15.7km/L 이니 동일 거리 기준 34.5L의 연료가 필요하니다. 요즘 휘발유 가격을 L 당 2,000원이라고 계산하면 69,000원이 나올 텐데 코나 전기차는 이와 비교하면 19%의 충전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전기차는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도 것도 있지만 워낙 통과한 유로도로가 많아 약 7,000~8,000원의 통행료가 절감된 것을 감안됩니다. 전기차는 겨울철 대비 봄철엔 더욱 효율이 좋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고유가 시대에 더욱 빛을 내주고 있습니다. 오래 탈수록 이득인 전기차 잘 관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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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모델Y 디자인에는 특별한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